'신상털기 구글 지도' 작성한 태국 왕실 지지자들

정혜경 기자 2021. 6. 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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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실 지지자들이 왕실 개혁을 주장하는 이들의 개인 정보를 담은 구글 지도 문서를 작성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직 군인으로 왕당파로 잘 알려진 송끌롯 추언추폰은 자신과 80명 자원봉사자가 왕실을 모독한 이들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구글 마이맵스 문서 2장을 만들었다면서 경찰에 이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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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실 지지자들이 왕실 개혁을 주장하는 이들의 개인 정보를 담은 구글 지도 문서를 작성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직 군인으로 왕당파로 잘 알려진 송끌롯 추언추폰은 자신과 80명 자원봉사자가 왕실을 모독한 이들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구글 마이맵스 문서 2장을 만들었다면서 경찰에 이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끌롯은 통신에 "소셜미디어에서 왕실을 모욕하는 내용을 발견하면 구글 지도에 표시한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왕실을 비판하지 못하게 하려는 심리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왕실모독죄를 규정한 형법 112조는 왕과 왕비, 왕세자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를 하는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용자들이 생산하는 '마이 맵'과 관련해서 어떤 수준이 수용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책이 있다"면서 "이 정책을 위반하는 사용자 생성 구글 맵은 삭제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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