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배현진에 반박 "녹취록 곽상도가 유출..왜 헛발질"

김은비 2021. 6. 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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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지원금 심사 면접 관련 대외비 문서를 입수한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한데 대해 "해당 문서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이미 언론에 유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씨는 이날 글에서 "곽 의원이 대외비임에도 회의록과 심사 채점표 등을 입수해 중앙일보와 월간조선에 유출했다"며 "월간조선은 그 회의록 스캔본을 공개했고, 제가 본 것도 그 스캔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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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이 대외비임에도 언론에 유출"
"최소한 확인은 했어야..무턱대고 의혹만 제기해"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지원금 심사 면접 관련 대외비 문서를 입수한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한데 대해 “해당 문서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이미 언론에 유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이데일리 DB)
문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서 녹취록이날 회의록을 말한다”며 “난 그것을 보고 얘기한 것”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배 의원을 향해 “왜 이런 헛발질을 할까”라며 “자기 팀이 판 함정에 스스로 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씨는 문예위 지원금 심사 면접 당시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는 점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 언론 인터뷰에서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며 “녹취록을 보니 당시 직원이 ‘참석자 소개 부탁드립니다’라고 먼저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을 봤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 자체가 특혜”라며 “정부 대외비 문서인 심사 관련 녹취록의 정체와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씨는 이날 글에서 “곽 의원이 대외비임에도 회의록과 심사 채점표 등을 입수해 중앙일보와 월간조선에 유출했다”며 “월간조선은 그 회의록 스캔본을 공개했고, 제가 본 것도 그 스캔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 의원을 “출처로 지목된 곽 의원에게 최소한 확인은 했어야 했다”며 “제 주장이 사실인지, 배 의원은 자기 회의록을 검토해 밝히는 것이 먼저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턱대고 의혹만 제기하고 사실인지 서로 확인도 안하고 SNS에 퍼나르며 팀플레이나 하고 있는 거다”며 “이제 확인이 됐는데 대외비 유출한 곽 의원님은 어떻게 할 건가”라고 덧붙였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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