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평가에 25세 이상 잔뜩 지원..백신 접종용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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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를 보겠다며 신청한 사람 중에 25세 이상이 급증했습니다.
응시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권을 주는데, 이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상시 모평의 25세 이상 응시 비율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9월 모평 응시자는 고3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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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를 보겠다며 신청한 사람 중에 25세 이상이 급증했습니다.
응시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권을 주는데, 이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어제(28일)부터 9월 모평 신청을 받았는데, 25세 이상 접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종로학원의 경우 시험을 볼 수 있는 일반인은 42명인데 접수 시작 1분만에 312명이 몰려 마감됐고, 312명 중 절반에 가까운 155명(49.7%)이 25세 이상이었습니다.
평상시 모평의 25세 이상 응시 비율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의약학계열 모집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으나 백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9월 모평 응시자는 고3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입니다.
교육부가 이런 방침을 발표한 직후 백신을 맞기 위해 허위 지원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우려가 현실이 된 셈입니다.
교육부는 그렇다고 해도 공지된 일정이나 접종 계획을 지금 와서 바꾸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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