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판호·신작 흥행'에 힘받는 게임株..크래프톤 상장시 주가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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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판호(라이선스) 발급과 신작 흥행에 힘입어 국내 게임주들이 29일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판호 발급이 확대되면 중국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게임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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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8월 상장하면 경쟁 심화? 게임산업 재평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정은지 기자 = 중국 정부의 판호(라이선스) 발급과 신작 흥행에 힘입어 국내 게임주들이 29일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판호 발급이 확대되면 중국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게임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하반기(7~12월) IPO(기업공개) 대어(大漁)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상장하면 국내 게임주간 주가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9일 오전 10시23분 기준 펄어비스의 주가는 전날(28일) 종가와 비교해 1만4300원(23.1%) 오른 7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을 포함해 43건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 발급은 지난 2월9일부터 중단됐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번 판호 발급과 관련해 펄어비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주가를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 발급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판호 발급을 대기 중인 대다수 국내 게임업체들은 판호 발급 이후 게임 출시까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이유로 펄어비스 외에도 위메이드(10.57%), 넷마블(2.3%), 네오위즈(1.81%), 더블유게임즈(1.18%), 웹젠(0.49%), 엔씨소프트(0.12%) 등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판호 이슈는 게임주에 호재"라면서 "전반적으로 판호와 관련이 있는 종목들이 많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도 "판호 발급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 중국에서 잘 될 게임을 만드는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수 있다"며 "위메이드는 판호가 나왔을 때 중국 내 흥행 가능성이 높아서 오늘 펄어비스 다음으로 주가가 세게 움직이는 것 같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신작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출시 영향으로 3.27%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최초의 신' 오딘과 '거인' 로키의 전쟁을 풀어낸 게임으로, 사전 예약·다운로드가 흥행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8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경우 극내 게임 업종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공모가 희망 범위를 45만8000원~55만7000원(액면가 1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하단을 적용해도 시가총액은 23조원 수준으로 엔씨소프트(약 18조원), 넷마블(약 11조원) 보다도 크다.
다만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공모가 산정 근거를 보다 구체적으로 기재해달라는 취지로 크래프톤 측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크래프톤의 상장으로 인해 경쟁 강도가 강해져 기존 게임주의 비중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는 크래프톤 상장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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