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맞는데, 설명 불가"..궁금증만 키운 보고서

정혜경 기자 2021. 6. 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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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미확인 비행물체, UFO에 대한 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미확인 비행물체, UFO의 실체를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은 이 보고서에서 UFO라는 말 대신 'UAP, 미확인 항공 현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 보고서도 궁금증을 해소 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오히려 UFO 음모론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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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보당국이 미확인 비행물체, UFO에 대한 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의 존재를 인정하긴 했는데, 속 시원한 설명은 없어, 도리어 의문을 키웠다는 평가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포착된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상들.

추진체 없이 공중에 떠 있거나, 갑자기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미확인 비행물체, UFO의 실체를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알렉스 디트리치/전직 해군 조종사 : 흰 타원형 물체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비행 조종장치나 추진체가 없어서 저희를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 정보위원회 의원들의 조사 요청을 승인한 뒤, 반년 넘게 이어졌던 미 정보당국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은 이 보고서에서 UFO라는 말 대신 'UAP, 미확인 항공 현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군용기에서 관측된 미확인 항공 현상은 모두 144건.

조사 당국은 대형 풍선으로 밝혀진 1건을 제외하고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 당국은 미확인 항공 현상을 다섯 가지로 분류했는데, 이중 '외국 적대 세력의 시스템' 항목을 따로 둔 건 중국과 러시아 등의 신형 기술과 연관된 현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 보고서도 궁금증을 해소 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오히려 UFO 음모론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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