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양국관계 최고점, 아무리 어려워도 계속 협력"..대미 견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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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각) 화상으로 만나 미국 등 서방의 압박 속에서 상호 우호적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 대해 "세계가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고 인류가 여러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새로운 국제관계의 모범을 수립했다"며 "중·러 우호협력조약에 따라 양국은 아무리 험난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속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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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양국 관계는 최고점..21세기 정부 간 협력의 모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각) 화상으로 만나 미국 등 서방의 압박 속에서 상호 우호적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화상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중·러 우호협력조약의 연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화상으로 만난 것은 지난달 19일 중국 내 러시아 기술이 도입된 원전 착공식 행사에 이어 40일 만이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 대해 “세계가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고 인류가 여러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새로운 국제관계의 모범을 수립했다”며 “중·러 우호협력조약에 따라 양국은 아무리 험난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속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화상 회담에서 “양국 관계는 최고점에 달했으며 양국 간 결속은 21세기 정부 간 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년 전 체결된 중러 우호협력조약이 양국관계의 현재 상황을 결정했다”며 “이 조약에서 양국 간 영토 분쟁의 부재를 선언하고 공동의 국경을 영원한 평화와 우호의 벨트로 결정한 것이 중요했다”고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내달 1일인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과 같은 달 16일인 중·러 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열렸다. 또 지난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이어 약 2주 만에 열린 것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대미 견제 공조를 다지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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