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0명'인 날은 절대 오지 않는다" 美전문가

이지예 2021. 6. 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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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0명'인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가 전망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인 날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어느 정도 수준의 확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1만2000명 정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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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발병..미국서 항상 어느 정도의 확산 있을 것"
"팬데믹 초기와는 다를 것..백신 접종률 따라 지역별 차이"
[알래스카=AP/뉴시스]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 2021.4.2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0명'인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가 전망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엔데믹'(endemic·주기적 발병)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인 날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어느 정도 수준의 확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미국에서 '지속적인 감염'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확산 규모나 지형은 팬데믹 초기 단계와 많이 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에 따라 지역별로 발병 수준이 차별화 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미국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발생하더라도 1년 전보다는 영향이 훨씬 적을 것"이라며 "감염에 취약한 이들이 지금은 백신 접종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1만2000명 정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의 46.1%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은 56.8%, 65세 이상은 77.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고 있지만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이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90개 넘는 국가에 번지며 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2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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