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구 중 1가구는 '나 혼자 산다'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0
GDP 대비 공공사회 지출 12.2%
OECD 평균 20% 한참 못 미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지출은 12%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3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였고,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사회보장의 수준과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행정 통계와 실태 조사 등을 정리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0’을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공공사회 지출은 1990년 2.6%에서 2019년 12.2%로 늘었으나, OECD 평균(20.0%)에 한참 못 미쳤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 1인가구 수는 약 614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30.2%를 차지했다. 1인가구는 2025년에는 689만7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5∼29세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 2019년에는 43.5%였으나 2020년 42.6%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35∼64세 중장년의 경제활동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2010년 이후 경제활동 참가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성별로는 남성이 2010년 89.5%에서 2019년 88.9%로 소폭 감소한 반면 여성은 58.9%에서 63.2%로 4.3%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 아동의 상대적 빈곤율은 10.6%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도 일부 강화됐다. 기초연금 수급률은 2019년 66.2%로 집계됐다. 노인의 공적 장기요양 보호율은 8.6%로, 2015년(6.5%)보다 올랐다.

이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