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감세 꺼내든 박용진에 "누굴 위하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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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감세를 주장한 대권주자인 같은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 "누구를 위한 것이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박용진 후보님은 얼마 전 우리 당의 종부세 당론에 대해 '집 있는 부자들의 세금 부담을 깎아주기로 한 것'이라 비판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법인세·소득세 감세를 주장하시니 어떤 부자는 감세해도 되고, 어떤 부자는 감세하면 안 되는지 헷갈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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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용진 후보님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자는 취지 소득세, 법인세 감세를 주장하고 나섰는데 몇 가지 의문이 생겨 묻는다”며 운을 띄웠다.
박 의원은 “박용진 후보님은 얼마 전 우리 당의 종부세 당론에 대해 ‘집 있는 부자들의 세금 부담을 깎아주기로 한 것’이라 비판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법인세·소득세 감세를 주장하시니 어떤 부자는 감세해도 되고, 어떤 부자는 감세하면 안 되는지 헷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OECD평균과 비교해보면, 2019년 기준 조세부담률은 4.9%p, 국민부담률은 6.5%p 낮고 우리가 흔히 선진국으로 생각하는 G7 국가들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 커진다”며 “최근 복지 확대 흐름에 맞춰 세금도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아직 많이 낮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GDP 대비 소득세 비율은 G7평균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데도 감세를 주장하시는 것은 복지국가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들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권주장 박용진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들의 고용 및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법인세·소득세 동시 감세 공약을 내놨다. 그는 “법인세·소득세 동시감세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작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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