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극찬받은 대세 피처링 여신..천재 뮤지션 '슈퍼밴드2'에 모였다(종합)

이지현 기자 2021. 6. 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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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28일 방송
JTBC '슈퍼밴드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천재 뮤지션들이 '슈퍼밴드2'에 모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음악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밴드 오디션이 펼쳐진 가운데 음악 천재들이 출격해 실력을 뽐냈다. 윤종신, 윤상, 유희열, 이상순, 씨엘 등 프로듀서들은 연신 감탄했다.

대망의 첫 조부터 포스가 남달랐다. 범상치 않은 참가자들은 다양한 악기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1번 참가자 김한겸은 "19세다. 헤드뱅잉을 하기 위해 머리를 길렀다"라고 밝힌 뒤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의 노래를 불러 이목을 끌었다. 윤종신은 "원래 톤이 이렇냐, 목소리 좋다"라고 칭찬했다.

클래식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대니 구도 참가자로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이올린 경력 25년이라는 그는 시즌1을 보고 다양한 음악에 대한 욕심이 생겨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대니 구는 "신인의 마음으로 왔다"라더니 열정적인 바이올린 실력을 과시했다. 윤상은 "밴드 만들기 전에 제가 대니 구의 전화번호를 먼저 받아야 할 것 같다"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변정호는 시대를 역행한 스타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베이스를 연주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유희열은 "묘한 매력이 있다. 오늘 연주가 베이스로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윤상은 "안정감 있게 여러 주법을 보여줬다. 베이스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라면서 흔들리지 않은 편안함을 극찬했다.

드러머 쵸프라까야는 긴 머리를 휘날리며 등장했다. "인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쵸프라까야라고 한다"라고 자기 소개를 한 그는 신나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드럼을 연주했다. 화려한 연주에 프로듀서 군단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씨엘은 "일단 아우라가 남다르다. 신난 게 여기까지 느껴진다. 무대에서 자유로운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JTBC '슈퍼밴드2' 캡처 © 뉴스1

1조에서는 김한겸, 쵸프라까야, 대니 구, 변정호 등 4팀이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이후에도 실력자들이 대거 나왔다. 특히 대세 피처링 여신으로 떠오른 문수진이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먼저 박다울이 고수의 느낌을 풍기며 무대에 섰다. 시즌 최초로 거문고를 연주한 그는 단단한 연주 가운데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사실 너무 혼자 하는 퍼포먼스가 좋아서 밴드로 같이 했을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오히려 혼자 할 때 더 빛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라고 평가했다. 유희열도 고개를 끄덕였다.

드러머 은아경은 '개그콘서트' 이태선 밴드 드러머의 딸로 유쾌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여유 있는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윤상은 "아버지가 너무나 뿌듯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은아경은 울컥하더니 눈물을 보였다. "아빠 얘기를 했을 때 감정이 주체가 안됐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데미안은 생애 첫 무대를 꾸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주목받았다는 그는 "유명 K-POP 플레이리스트에 제 곡을 올려주셔서 많이 유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어렵게 온 기회인만큼 열심히 부르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데미안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실력을 과시했다. 이상순이 "목소리가 되게 좋다"라며 호평한 가운데 유희열은 "톤이 좋긴 한데 아직은 좀 아마추어 같은 구석이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보컬 문수진의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끼, 사이먼 도미닉, 세훈&찬열, NCT 태용 등 최근 수많은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피처링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문수진은 아델의 노래로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를 자랑했다. '대세 피처링 여신'다운 면모를 과시하자 극찬이 쏟아졌다. 윤종신은 "톤이 좋다. 이국적이고 국내에서 희소가치 있는 목소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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