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원구 탈모 고충 "5년 만난 연인이 2세 생각하면 결혼은 아닌 것 같더라" [TV캡처]

이소연 기자 2021. 6. 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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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원구가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는 개그맨 이원구가 13년 민머리 생활을 하면서 가발을 착용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의뢰했다.

이날 가발을 착용하고 나온 이원구는 실제로는 탈모로 인해 민머리라며 "회색옷을 입고 있으면 스님이 고기 먹는다고 놀림을 받기도 한다. 예의 없어 보이니 모자를 쓰고 다니라는 말도 듣고, 가장 중요한 건 소개팅할 때 고충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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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구 / 사진=KBSJOY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개그맨 이원구가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는 개그맨 이원구가 13년 민머리 생활을 하면서 가발을 착용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의뢰했다.

이날 가발을 착용하고 나온 이원구는 실제로는 탈모로 인해 민머리라며 "회색옷을 입고 있으면 스님이 고기 먹는다고 놀림을 받기도 한다. 예의 없어 보이니 모자를 쓰고 다니라는 말도 듣고, 가장 중요한 건 소개팅할 때 고충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5년 정도 만난 연인이 권태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긴 한데 '오빠는 좋은데 2세를 생각하면 결혼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 결국 헤어졌다. 당시에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원구는 "가발을 놓지 못 하는 게 민머리가 유일한 캐릭터다. 이걸로 수익이 생기고 행사도 간다"면서 "가발을 쓰면 일이 끊길 것 같다"고 주저했다.

이에 서장훈은 "벗으면 된다. 개그할 때는 벗는 개그를 짤 수 있지 않느냐"고 의견을 밝혔다.

서장훈은 "민머리로 얻은 게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과거에 했던 식으로는 승부가 안나지 않냐. 과거에 연연하기 보다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가발을 쓰고 신인의 자세로 새롭게 태어나는 게 어떨가 싶다"며 "경쟁자도 많다"고 했다.

이원구는 "가끔 알아보는 분들이 계신다. 나를 보고 '가발이잖아'라고 하면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솔직하게 무슨 생각이 드냐면, 원구가 되게 절박하지 않구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금이 위기이자 인생의 중요한 순간일 거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사람들이 수군대는 게 무슨 대수냐. 쑥스러울 일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가발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수근 또한 "원구의 모습을 전 국민 반 이상이 기억한다면 벗고 다녀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쓰는 게 나을 것 같다"면서 새로운 모습을 추천했다.

이에 이원구는 "앞으로는 계속 쓰고 다니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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