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靑정무비서관 "양평 땅, 투기목적 아냐..곧 처분할 것"

정진우 기자 2021. 6. 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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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8일 자신의 부인인 장보은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가 보유한 경기도 양평 땅 투기 의혹에 대해 "투기 목적이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일부 언론이 장 교수가 2016년 9월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경기 양평군 옥천면 942㎡의 밭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해명자료를 통해 "조속히 처분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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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왼쪽) 원내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28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김한규(가운데) 정무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2021.06.28. bluesoda@newsis.com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8일 자신의 부인인 장보은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가 보유한 경기도 양평 땅 투기 의혹에 대해 "투기 목적이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일부 언론이 장 교수가 2016년 9월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경기 양평군 옥천면 942㎡의 밭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해명자료를 통해 "조속히 처분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언론에 보도된 경기도 양평의 농지(942㎡)는 지난 2016년 9월 갑작스럽게 암 수술을 받게 된 장모께서 아내에게 증여한 땅"이라며 "농지법상 1000㎡ 미만이어서 자경의무는 없고 체험농장으로 사용 가능한 토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여 당시 장모의 병환으로 경황이 없어 직접 가보지 못했으나 수술 후 나중에 방문해보니 이웃 주민이 (우리 측) 동의를 받지 않고 일부 면적을 경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증여 당시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제출하기는 했으나 장모 병환으로 당장 엄두를 내지 못했고 인정상 이웃 주민이 키우는 경작물의 제거를 강하게 요구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김 비서관은 "이후 다행히 장모께서 회복해 항암치료를 받게 돼 아내가 직접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기로 했고 2018년 가을부터 전체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다년간 노력해왔으나 현실적으로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현재는 일부 면적에 땅콩, 깻잎 등을 키우고 있다"며 "더이상 체험농장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수개월 전 매각하려고 내놨으나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고 조속히 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비서관은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농장이라는 푯말이 있지만 땅 대부분에는 잡초가 자라나 있었다"며 김 비서관 장인이 최근 과태료를 물 것을 우려해 동네 주민에게 관련 의견을 물었고 이 주민이 "뭐라도 심으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관계자를 인용해 "증여 후 지금까지 5년 사이 공시지가는 40% 넘게 올랐고 현 시세는 2억8000만원 정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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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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