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견제구 "대선 후보도 정치 초년생이면 신뢰 받겠나"

"'성인지 감수성' 판결은 잘못..페미니즘보단 휴머니즘 따져야"
"모병제 도입 검토할 것..20세~50세 국방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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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당 대표가 젊은 청년이 됐다고 해서 대선 후보도 청년으로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대선 후보도 정치 초년생이 나와서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청년정책 토크쇼에 참석해 "거꾸로 보면 우리 당에서 대선 후보는 정 반대의 인물이 나가는 게 오히려 조화롭다"며 이렇게 밝혔다. 대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변화해보자는 뜻에서 국민과 당원이 이준석 대표를 선택했다고 본다"면서도 "이준석 대표가 세대를 다 아우른다고 보기 어렵다. 대선 후보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휴머니즘을 따져야할 시간에 무슨 페미니즘만 따지나. 지금은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면서 "성인지 감수성 판결은 대법원에서 잘못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우리나라 젊은 분들이 가장 큰 족쇄로 생각하는 징병제를 차츰 철폐할 때가 됐다"며 "20세 이상 남녀, 적어도 50세까지는 매년 국방세를 내게 하는 제도도 도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왜 여자는 군대 안가냐(고 하는데) 이것도 많이 없어질 수 있다"고 했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