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학원 집단감염에 학부모들 불안.."강사 접종은 언제?"
[앵커]
수도권 학원들에서 원어민 강사 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 교사와 마찬가지로 학원 강사들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상계동에 있는 미술학원입니다.
학생들이 오기 전부터 실내 환기를 해두고 책상과 문 손잡이, 공용물품 소독에 한창입니다.
수도권 학원 곳곳에서 이어지는 감염 소식에 이곳 학원은 학생들의 음식물 섭취나 쉬는 시간 바깥출입을 모두 막기로 했습니다.
학원 교사들도 조심, 또 조심입니다.
[조아라 / 서울 상계동 A 미술학원 강사 : 저희도 학원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까 어디선가 잘못 옮겨와서 아이들에게 전파될까 봐 항상 걱정하긴 해요.]
학부모들은 2학기 전면등교 방침까지 바뀔까 걱정입니다.
[유소라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에서 전면 등교는 되게 반가운 얘기였는데, 사실 이렇게 되면 엄마들의 불안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김미애 / 서울 상계동 :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일하시는 교사분들이 너무 경솔하게 행동해서 마음이 안 좋고….]
학교뿐 아니라 학원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초중고 학원 강사가 26만 명이 넘는 만큼 학생 감염 차단을 위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유원 /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 학교 선생님들만 백신 우선 접종한다고 해서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건 아니고요, 학원 선생님도 같은 시기에 백신 접종을 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여름 방학을 앞두고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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