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시작..전북 대선 공약 과제는?

안승길 2021. 6. 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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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이번주, 여야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전북도당이 대선 공약 개발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는데요.

탄소 중립과 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춰 미래 산업의 파이를 키우겠단 전략인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지난 대선과 달리 쉽지 않은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맞춤 공약으로 민심을 얻고 야권의 공세를 극복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대선 공약 개발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전문가들, 탄소 중립과 재생에너지를 축으로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그린뉴딜을 구체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획일적인 경제성 논리를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지역 내 소비량을 뛰어 넘은 만큼, 계통 산업을 확장해 탄소 배출에서 자유로운 순환 경제 기반을 만들자는 겁니다.

[임성진/전주대 행정학과 교수 : "정치권이, 전라북도도 팔 걷고 나서야 하는데. 굉장히 경쟁이 심하거든요 RE100 특구에 대해. 새만금이 RE100 특구가 되느냐 마느냐는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새만금과 수소 벨트를 중심으로 수소 공급망을 조성하고,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역시 재생에너지 선도에 필요한 '녹색 금융기금'과 연계해 차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저탄소 농업 인증기술원을 유치해 친환경 영농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의견과, 군산과 완주의 자동차 클러스터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노윤식/자동차융합기술원 단장 : "제조와 실증 서비스 클러스터를 구축 하는 것으로 큰 틀에서 사업을 구상하고. 건설 기계나 농업 전반에 걸친 연계협력이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지역 공약이 확정되면,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인데, 기존 공약이나 정부 정책을 답습하고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공약과 정책을 가다듬어 전라북도의 미래 전략으로 만들자고 하는 게 오늘 첫 토론회의 목적입니다."]

한편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을 두고 내부 갈등이 표출된 뒤 이뤄진 이번 토론회에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 도내 의원 두 명만 참석해 '원팀 정신'을 둘러싼 우려를 키웠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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