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신항 인근 최대 1만TEU 임시 화물보관 장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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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가 최대 1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수출 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긴급 제공하는 등 화물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우리 항만을 이용하는 수출화주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활용하여 화물의 임시 보관장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글로벌 선복 부족 등의 현상이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바,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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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주요 항만에서 적체가 발생하고 선복이 부족한 현상이 이어졌다. 부산항(신항)도 평소에 비해 높은 장치율(장치장에 컨테이너가 쌓인 비율)이 유지되면서 화물처리가 지연되고 수출화물 반출이 어려워 수출 화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정부가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대체 장치장을 운영하면서 상황이 개선됐으나 화물 보관장소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수부와 BPA는 신항 인근 여유 장치장과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를 부산항 화물 임시 보관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치장 운영 업체와 협의해 29일부터 수출화주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현재 유휴 상태인 신항 서‘컨’ 배후단지를 내년 하반기까지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로 활용한다. 사용 가능한 약 24만㎡ 중 우선 4만㎡(약 1400TEU 보관 가능)를 긴급 제공하고, 필요 시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부지는 정비작업 후 7월 20일부터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우리 항만을 이용하는 수출화주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활용하여 화물의 임시 보관장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글로벌 선복 부족 등의 현상이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바,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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