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카니발" 기아 베스트셀러 명성 확인해보니..
기아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 카니발이다. 7219대가 팔렸다. 9개월 연속 기아의 월간 판매량 1위 차종이다.
카니발의 기아에서의 압도적인 위상은 2020년 10월 판매 실적을 보면 된다.
이 때 카니발이 1만2093대가 팔렸는데, 같은 달 기아의 전체 승용차종 판매량 1만4948대와 큰 차이가 없었다.
기아의 베스트·스테디 셀링 레저용차량(RV) 카니발을 시승해 그 명성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해 출시한 4세대 신형 카니발이다.
2박 3일간의 시승에 앞서 지방 출장지에서 1박 2일간 같은 차종을 이용할 일이 있어 운전석과 2열 좌석을 모두 충분히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
일단, 4세대 카니발은 전장 5155mm, 전폭과 전고 각각 1995mm, 1740mm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램프와 크롬 가니쉬, 웅장한 후면 범퍼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부각했다.
내부는 말 그대로 ‘시원’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우선 타 차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시트 포지션이 넓은 개방감을 선사했다. 넓은 전폭과 높은 전고 덕에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은 충분하고, 넘쳤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은 고속 주행 중에도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이 없었다. 최근 현대차, 기아의 차량을 운전해 본 사람이라면 바로 능숙하게 적응 가능한 배치다.
2열 사용자를 위한 확장형 센터 콘솔도 사용 편의성이 돋보였다. 센터 콘솔에는 200v 콘센트도 있다. 카니발로 이동 중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로 업무를 보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수요를 만족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열 시트는 어린이 정도만 앉을 정도여서 아쉬운 부분이다.
이 밖에 카니발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시승은 서울에서 춘천과 주변 지역 왕복 300여㎞에 걸쳐 이뤄졌다. 부산에서는 시내 구간만 운행했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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