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합의될까?

김영재 2021. 6.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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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아무도 최고위원에 도전하지 않아 무기력하다는 비판이 있었죠.

그런데 차기 경북도당 위원장 자리를 두고는 물밑경쟁이 치열합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경북도당 차기 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른 후보는 3명입니다.

김희국, 임이자, 김정재.

모두 재선 국회의원입니다.

여느때 같으면 관행에 따라 선수와 나이를 감안해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합의추대로 끝날 일이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도당 위원장이 되면 내년 대통령 선거전에서 경북의 총사령관 역할을 합니다.

또 지방선거를 이끌며 기초,광역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큰 영향력을 갖는 만큼, 물밑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 "의원들 의견을 잘 들어서 가급적이면 경선이란 절차없이 추대형식으로 하면 좋겠다…."]

다같은 재선 의원이지만 김희국 의원은 초선 지역구가 대구였고, 임이자 의원은 비례의원이었던 점이 논란의 불씨가 됐습니다.

여기에다 나이를 감안하는 관행이 얽혀 저마다 명분이 생긴 겁니다.

해당 의원들은 KBS와의 통화에서 전체 의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임이자 의원은 한국노총 출신으로 대선에서 확장성이 있다고 강조했고, 김정재 의원은 지역구 선수를 감안하는게 순리라며 서로 양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대구시당 차기 위원장에는 선수나 나이에 특별한 이견이 없어 재선의 추경호 의원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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