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방사능까지..걱정 많은 도쿄 올림픽
[앵커]
도쿄 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여기에 방사능 문제와 일본의 역사 왜곡까지!
우리 선수단의 고민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오랜만에 문을 연 진천선수촌.
출입 시 백신 접종여부를 확인하는 등 행사는 철저한 방역 속 이뤄줬습니다.
실제 올림픽 기간에도 체육회의 최대 고민은 방역입니다.
체육회는 선수단 교육은 물론 방역 전문가까지 대동할 예정입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선수들이 교육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도 좀 주의를 하고 지킬수있는 방안들은 찾고 있습니다."]
대회 조직위가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 산 식자재를 공급할 것이라 밝혀 방사능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체육회는 현지에서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공급하고, 선수촌 내 식사 시 해산물은 피하라고 권고할 방침입니다.
또, 욱일기 문제에 대해선 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욱일기 문제는 경기장 내 반입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과 러시아와도 협력하겠다."]
여러 가지 우려는 남아있지만,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은 국민의 응원과 관심을 바라고 있습니다.
[강채영/양궁 국가대표 : "올림픽은 운동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만큼, 다른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경기만 생각하면서 준비했습니다."]
팬데믹 속 치러지는 첫 올림픽, 선수단의 안전이 성적만큼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종선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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