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남은 임기 1년, 광주·전남 성과와 과제는?

최송현 2021. 6. 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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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민선 7기 임기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각각 그동안 3년의 성과를 자평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는데요.

하지만, 서로 다른 셈법 탓에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시도상생 논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3년 쉼없이 달려왔다며, 오는 9월 완성차 생산을 앞둔 광주형 일자리, 90여개 기업 유치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은 물론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대표적 성과로 자평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11대 대표산업 기업들의 고용률과 매출액이 크게 신장했고,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전년 대비 7.2% 증가하는 등 떠나는 광주에서 찾아오는 광주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로 무고한 시민이 희생된 것은 뼈아프다며 남은 1년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민선 7기 남은 1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안전과 행복, 그리고 새로운 광주 미래를 여는 일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취임 이후 가구당 소득 증가와 미래 비전 제시를 성과로 꼽았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등을 통해 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겁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과 우주발사체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새로운 농산업 생태계 구축과 해양 관광 자원 개발 등 지역 발전 10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대규모 해상 풍력과 연계해서 그린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에너지섬을 동부권과 서부권에 조성하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뜨거운 화제였던 행정통합과 공항 이전 등 시도상생 논의에 대해선 두 광역단체장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극적인 해법이 나오지 않은 이상, 남은 임기 1년 동안에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성현/영상편집:이성훈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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