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산에서 아이오닉6 생산
[KBS 대전] [앵커]
소나타와 그랜저를 만드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내년부터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6가 생산됩니다.
하반기에 50일간 생산라인을 세우고, 전기차 생산 설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6.
SUV형태인 아이오닉 5와 다른 스포츠형 세단입니다.
내년부터 이 차량이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생산량은 연간 5만대에서 최대 7만대.
현재 양산중인 소나타와 그랜저 가운데 소나타 생산을 줄이고 아이오닉6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50일 동안 아산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전기차 설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중순과 오는 11월 초 각각 30일과 20일간 공장을 세운 뒤 작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기차 생산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방안을 놓고 노조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어 일정은 다소 유동적입니다.
사측은 모터 등 전기차의 일부 핵심 부품을 외부에서 생산해 들여오려 하지만, 노조는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사내 생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생산이 늘 수밖에 없는 만큼 일자리가 줄지 않도록 신차배정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현승/현대차 아산공장 노조 사무장 : "고용에 불안을 느끼는 조합원들을 새로운 신부품이나 이런 것으로 저희가 생산을 하면서 그쪽으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흐름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은 노조도 인정하고 있어 조만한 합의는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대차가 아산에서 아이오닉6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내연기관 중심의 천 3백여 개에 달하는 충남의 현대차 협력업체 생태계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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