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월드엑스포 유치전 시작.."모든 역량 총동원"

이준석 2021. 6. 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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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지난주 국제박람회기구에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신청한 부산시가 유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습니다.

세계 3대 국제행사인 만큼 유치전이 치열할 텐데요,

엑스포 주제 선정부터 외교적 노력까지 부산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 부산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3일, 유치 신청서를 낸 데 이어 내일(29일)은 국제박람회기구 169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총회에서 도전을 공식화합니다.

앞서 유치를 신청한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두 번쨉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산 월드엑스포는) 미래 이슈인 탈 탄소 경제에 대한 비전과 첨단기술 분야의 획기적 대전환에 대한 비전을 서로 공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림픽과 함께 3대 국제행사 가운데 하나인 월드엑스포. 유치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월드엑스포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는 점이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 유치 신청서 제출을 위해 국제박람회기구를 다녀온 박형준 시장은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대륙 간 순환 방식으로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느냐는 오해, 이건 '전혀 아니다.'라는 것이 (국제박람회기구 측과의) 여러 대화를 통해서 확인됐고."]

남은 과제는 정부는 물론 대기업 같은 민간영역까지 모든 외교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겁니다.

5대 그룹 등 경제단체가 주축이 된 민간유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부산 엑스포 주제에 걸맞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이 핵심입니다.

[조유장/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 "디지털 환경에 대한 양극화 문제, 그리고 대전환을 위한 기후와 환경에 대한 문제 이 부분에 서로 (정부와) 공감했던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 감안해서 저희가 같이 정부하고 (협력할 계획입니다.)"]

유치 도전 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부산 월드엑스포.

부산시는 오는 2023년 11월 개최지 발표 때까지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홍보 전략을 세워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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