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최종안 임박..충북 압박 수위 높여

민수아 2021. 6.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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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할 수 있을지, 중부내륙선 철도가 음성 감곡까지 연결될지,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내일, 철도산업위원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심의합니다.

지역 각계가 막바지 압박에 나섰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그리고 중부내륙선 음성 지선 연결이 빠졌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광역생활경제권 완성을 위해 청주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노선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오송역에서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계획선이 그려졌습니다.

[김인/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 "관건은 기존 충북선이 있는데 추가로 청주 도심 (통과를)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국토부 생각이고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주 도심으로 가달라는 것이 충북도의 입장입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도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청주 도심 총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막바지 대정부 압박에 나섰습니다.

[윤봉구/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책임을 물어 내년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 선거에 정부 여당을 강력히 심판할 것이다."]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양승조 충남지사도 힘을 보탰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20조 이상 드는 것과 비교하면서,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 의지가 있다면 충청권 광역 철도 청주 도심 통과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승조/충청남도지사 : "(청주 도심 통과 예산이) 1조 4천억 원입니다. 1조 4천억 원이 적지 않은 금액인 것은 맞지만 28조 원에 비하면 수십 분의 일도 안 되는 겁니다."]

음성군과 지역 사회 역시 감곡과 청주공항을 잇는 지선 연결의 최종안 반영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최종 심의와 고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철도에 지역 발전 명운을 건 충청북도와 시·군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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