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요일 확진자 중 최대"..오후 9시까지 서울 196명 확진

확진율 1.1% 이상으로 잠정집계..2개월만에 최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시는 2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 중 올해 들어 최대치다.

전날인 27일 181명 대비 15명, 지난 주 같은 요일(21일) 129명보다 67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7일 204명, 21일 131명이었다. 21일 하루 동안의 확진자 수보다 28일 21시간 동안의 확진자 수가 더 많은 셈이다.

이에 따라 28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율(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는 잠정 집계상 1.1% 이상이 됐다. 5월 17일 1.0%보다도 높을 것이 확실시된다. 하루 전체 집계 결과에 따라서는 5월 3일 1.2%와 맞먹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 2개월만에 최다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5일부터 21일까지 주중에는 2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하지만 지난 22일부터 급증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다. 22∼26일에는 236명→252명→269명→263명→242명으로 닷새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일요일인 27일은 185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는 요일 요인으로 전날 검사가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이다.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주 목요일인 24일 3만 1992명에서 다음날 3만 6550명으로 급증했다. 토요일인 26일 2만4214명, 일요일인 27일 1만7228명으로 줄었다. 최근 보름간(13∼27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 7861명, 평균 확진율은 0.7% 수준이다.

28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4만 960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체 확진 인원은 다음날인 29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