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광역버스 6개 노선, 준공영제 도입
신설 노선 4개 포함, 사업자 모집
[경향신문]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 광역버스에도 준공영제가 도입된다. 도입노선은 이천~강남역, 용인~서울역 등 신설노선 4개를 포함한 전체 6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8일 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준공영제 시행 사업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시내버스에 준공영제를 도입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영 중이다.
대광위는 일반 광역버스에도 준공영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입대상 6개 노선을 확정했다.
신설노선은 이천터미널~강남역, 용인 남사아곡~서울역, 양주 덕정역~서울역, 시흥 능곡역~사당역 등이다. 이천터미널~강남역 노선은 마장택지개발지구의 입주 개시를 고려해 서울 강남권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지역은 남사아곡지구, 역북지구 등 개발사업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용인 남사아곡에서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이들 4개 노선의 배차간격은 20~30분으로 결정됐다. 기존 노선을 준공영으로 전환해 운행하는 노선은 광명 3002번(KTX광명역~인천대학교), 김포 3000번(강화터미널~신촌역)이다. 3002번의 배차간격은 25~35분, 3000번은 9~17분으로 각각 결정됐다.
대광위는 “노선별 이용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운행대수·횟수 등을 결정했다”며 “운행개시 이후 주기적으로 각 노선의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적인 증차·증회운행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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