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후 잊혀진 백제 왕릉급 무덤, 실체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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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일제강점기 때의 조사 이후 잊혀졌던 충남 공주 송산리고분군의 백제 왕릉급 무덤 '송산리 29호분'이 발굴 조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백제문화권 핵심유적 중장기 조사연구 계획의 하나로 진행한 공주 송산리고분군 학술조사의 첫 발굴조사 결과로 29호분을 파악, 그 규모가 왕릉급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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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일제강점기 때의 조사 이후 잊혀졌던 충남 공주 송산리고분군의 백제 왕릉급 무덤 ‘송산리 29호분’이 발굴 조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백제문화권 핵심유적 중장기 조사연구 계획의 하나로 진행한 공주 송산리고분군 학술조사의 첫 발굴조사 결과로 29호분을 파악, 그 규모가 왕릉급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무령왕릉을 포함한 총 7기의 고분이 정비된 공주 송산리고분군에는 그보다 많은 수의 고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돼 왔지만 그 동안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다.
굴식돌방무덤인 29호분은 송산리 1~4호분과 유사한 규모이며, 벽돌무덤인 6호분보다도 커 왕릉급으로 추정된다. 석실 구조라는 점에서 1~5호분과 같은 양식이지만, 바닥과 관대(무덤 안에 관을 얹어 놓던 평상)에 벽돌을 사용한 점에서 벽돌무덤인 무령왕릉과 6호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소는 “이번 29호분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공주 송산리고분군에서 잊혀진 고분들을 찾아내, 백제왕릉원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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