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올림픽 최종예선 통해 성장하길"

안홍석 2021. 6. 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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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세계적인 농구가 어떤 것인지를 느끼고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최종예선이 열리는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리바운드, 수비 집중력 등 중요한 것들을 잊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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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위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
조상현 감독(오른쪽)과 이대성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세계적인 농구가 어떤 것인지를 느끼고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최종예선이 열리는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한 번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본선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30위)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리투아니아(8위), 베네수엘라(20위)와 A조에 편성돼 풀리그를 펼친다.

2위 안에 들면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가 속한 B조의 상위 두 팀과 4강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해야 올림픽에 나간다.

당장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를 넘어서기도 힘든 게 현실이다.

조 감독은 "두 팀 모두 상대하기 어려운 게 분명하지만, 도전해야 한다"면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양홍석(kt)이 무릎, 김낙현(한국가스공사)이 발목, 강상재(DB)가 허리, 문성곤(인삼공사)이 발목을 다치는 등 선수들이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대성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리바운드, 수비 집중력 등 중요한 것들을 잊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수 위의 상대들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끈질긴 수비와 다양한 공격 루트가 필요하다고 조 감독은 강조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겠지만 압박을 해서 상대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격에서는 라건아(KCC) 중심의 골 밑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많은 움직임을 통해 외곽 공격이 살아날 수 있는 방향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성현(인삼공사)과 이현중(미국 데이비슨대)을 같이 기용하거나, 이대성(오리온)과 문성곤을 동시에 기용해 상대 주요 선수를 봉쇄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성은 "2019년 농구 월드컵을 경험한 게 내 농구 인생에 정말 많은 영향을 줬다"면서 "(이번 최종예선은)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이 (높은 수준의 농구를) 직접 몸으로 느낄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의 첫 경기인 베네수엘라전은 1일 오전 1시 30분 시작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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