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배당' 막차 탔다면.."매도 시점 중요, 배당수익률 따져야"

김종호 2021. 6. 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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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중간 배당 규모 확대로 투자자 사이에서 배당주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중간배당 결정 공시를 낸 상장사는 총 58곳에 달했다.

삼성전자 등 일부 기업이 아직 배당 공시를 내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중간배당 실시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상장사 전체 중간배당 규모는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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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회복·기저 효과에 중간배당 예고 기업 '급증'
삼성전자·하나금융지주·에스오일·현대차 등 '주목'
배당 기준일 이후 출렁이는 주가.."실적·전망 살펴야"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중간 배당 규모 확대로 투자자 사이에서 배당주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중간배당 결정 공시를 낸 상장사는 총 58곳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38개사, 코스닥시장 20개사다. 지난해 반기 배당을 중단했던 현대차부터 에스오일, 현대중공업지주, LG유플러스, 이노션, 씨젠 등이 중간 배당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등 일부 기업이 아직 배당 공시를 내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중간배당 실시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6곳)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특히 국내 상장사 전체 중간배당 규모는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9년 상장사 중간 배당금은 3조 7128억 원이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 수익이 줄면서 배당금이 2조9208억원까지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업들의 실적 회복과 지난해 기저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배당 기업 수가 증가세인 데다 배당성향도 강해지고 있어 중간배당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배당주 중심 투자 전략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배당 실지 종목의 주가 역시 최근 강세 흐름이기 때문에 배당은 물론 시세 차익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최근 들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배당을 노리고 투자했다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특히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는 매도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통 배당금 막차를 타기 위해 배당 기준일까지 매수세가 몰린 이후 다음날부터 매도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주가 역시 배당 기준일까지 오르다가 이후에는 출렁이는 경향이 짙게 나타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 시 단순히 배당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실적과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보라고 권했다.

또 기존 보유하던 기업의 주가가 배당수익률보다 많이 올랐다면 차라리 배당을 받지 않고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매도를 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주가가 배당수익률보다 낮게 오르거나 하락했다면 배당을 받고 배당락일에 매도하라고 덧붙였다.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올해 중간배당 규모가 작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이 중간배당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지?

- 총 58곳 중간배당 공시

- 중간배당 규모 4조원...배당 성향·기업 수 ↑

- 중간배당 받으려면 오늘까지 주식 매수해야

중간 배당투자로 주목할 만한 기업은?

- 삼성전자(005930), 하나금융지주(086790), 에스오일, 현대차(005380)

- LG유플러스(032640),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씨젠(096530), 이노션(214320) 등

3) 중간배당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 상승세 보인 곳도 많아.. 배당주 투자 관련 주의해야 할 것은?

- 저금리 시대 맞아 단기 배당주 투자 ‘급증’

- “매도 시점이 중요..주가·배당수익률 잘 따져야”

김종호 (ko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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