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기세 회복한 스페인-크로아티아, 관건은 '수비 집중력'

이솔 2021. 6.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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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마지막 날 기세를 올린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오는 29일(한국시간) 오전 1시, 덴마크 FC코펜하겐의 홈구장 파르켄에서 펼쳐지는 유로 2020 16강 경기에서는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스웨덴-폴란드에게 비기며 조별리그 내내 고전하던 스페인은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다섯 골을 몰아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다만 페리시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페인전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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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인 국가대표팀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조별리그 마지막 날 기세를 올린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오는 29일(한국시간) 오전 1시, 덴마크 FC코펜하겐의 홈구장 파르켄에서 펼쳐지는 유로 2020 16강 경기에서는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스웨덴-폴란드에게 비기며 조별리그 내내 고전하던 스페인은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다섯 골을 몰아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욕설 등으로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던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대신 투입된 페란 토레스(맨시티)가 투입 직후 득점을 기록하며 플랜 B에 대해서도 확실히 증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알바로 모라타의 상태가 좋지 않다. 모라타는 5-0으로 대승한 슬로바키아 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며, 경기 전반적으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악재가 악재를 만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기대를 걸 만한 부분은 수비다. 클럽에서는 함께 뛴 시간이 적었지만, 아이메릭 라포르타(맨시티)와 에릭 가르시아(바르셀로나)듀오가 스페인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있다. 유러피언 골든슈의 주인공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상대로 단 한번의 실점을 허용했을 뿐, 지난 2019년부터 스페인이 수비적인 문제로 위기를 맞았던 적은 딱히 없었다.

사진=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공식 트위터

최근 크로아티아는 벨기에, 잉글랜드 등 한 수 위 팀들과의 경기에서 1-0으로 패배를 당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와는 경기 내용에서 사실상 대등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스털링에게 헤딩골을 내주는 등 수비 집중력 차이로 인해 패배했다.

다행히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스코틀랜드를 압도하며 웃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을 1-1로 마감했지만 후반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가 두 골을 폭격하며 승리했다.

다만 페리시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페인전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큰 문제다. 페리시치 이외의 '상위권 클럽 팀 소속' 공격수는 안테 레비치(AC밀란, 왼쪽 윙포워드)뿐이다. 결국 스페인은 오른쪽만 틀어막는다면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35세의 모드리치는 나이를 감안할 때 박스-투-박스를 수행하는 데 다소 무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을 뚫기 위해 코바치치-모드리치의 중거리 슛을 앞세워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수비진에서 스페인이 다소 우위에 있는 가운데, 공격진에서는 양 팀 모두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어려움을 뚫고 팀을 8강으로 향하게 할 '공격진의 위인'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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