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으로 내수 살려 4.2% 성장..출구전략도 시동

보도국 2021. 6.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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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하반기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며 연간 4%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양극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재정을 더 풀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과 전망을 조성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을 내놓으며 예측한 올해 성장률은 4.2%, 한국은행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습니다.

낙관론의 핵심은 수출입니다.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회복세에 수출, 수입을 더한 무역액이 1조1,8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에 달하며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본 겁니다.

여기에 2차 추가경정예산안 집행까지 더해지면 일자리는 25만개가 늘어, 지난해 줄어든 22만개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경제의 아랫목과 윗목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이른바 'K자 회복'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한 탓에 내수는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긴 어렵고 일자리도 대면 서비스업과 자영업 등에선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반기에도 적극적 재정정책을 펼 것임을 예고한 이유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코로나 위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저소득층·취약계층에 대한 위기 극복과 지원은 재정당국이 감당해야 될 정책 영역입니다. 재정 자금을 동원해서 회복을 지원하는 조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30조 원 초반대인 2차 추경안에는 15만개 이상 일자리 추가 창출 방안과 중산층 이하 대상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늘어난 카드 사용액 일부를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상생소비 지원금'이 포함됩니다.

정부는 다만,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 위기 대응책들은 '질서있는 정상화'를 하겠다고 밝혀 출구 전략에도 착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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