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영향에도 5백 명대 확진.."내일 수도권 방역 강화 논의"
【 앵커멘트 】 이처럼 새 거리두기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자칫 재확산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많습니다. 주말 효과에도 신규 확진자는 600명을 넘었고, 백신을 맞았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 감염도 44명이나 됐습니다. 델타변이 우려까지 겹치면서 방역 당국은 내일 수도권 방역 강화방안을 별도로 발표합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신규 확진자는 501명으로, 주말 효과가 반영되는 월요일 기준으로 보면 이달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 하루 평균 218명 확진으로 전 주보다 44명이나 늘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지 않은 20대 확진자가 지난주에만 636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최근에 확진자 수를 보게 되면 20~30대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확진되고 있는 거고 이런 상태에서 백신 접종이 젊은 층들에게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이들이 머물렀던 주점에서도 16명이 추가되면서 델타 변이 우려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고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역시 44명으로 늘었는데, 여기에는 얀센 백신을 맞은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도 포함됐습니다.
델타 변이와 돌파 감염이 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주기를 앞당기고,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접종자에게도 화이자나·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접종주기 조정이나 부스터샷 보다는 방역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수도권 방역 강화방안이 발표됩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2주간은 이행 기간이고,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환자 발생 상황과 방역 조건을 모두 고려해서 여기에 대한 추후적인 결정들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곳곳에서 불안요인이 부각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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