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이재정 "참 딱한 야당" 박성중 "문대통령이 얼마나 못살게 굴었으면"

장정우 2021. 6.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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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 대담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재정 "참 딱한 야당" 박성중 "문대통령이 얼마나 못살게 굴었으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뉴스정면승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퀄리티 정치토크. <여의도 정면승부> 시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어서 오세요.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재정)> 네, 안녕하세요.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성중)> 안녕하세요.

◇ 이동형> 예, 이재정 의원님은 비가 와서, 차가 막혀서 지금 차에서 전화로.

◆ 이재정> 송구합니다. 가서 더 생생하게 말씀을 나누려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 박성중> 조금 일찍 떠나시죠. 왜 이렇게 늦게 나왔어요.

◆ 이재정> 그러게 말입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비가 지금 너무 많이 와서 늦으시는 거 같은데, 양해를 저희가 다시 한 번 드리고요. 지금 속보가 전해졌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최재형 감사원장 사표를 수리를 했네요. 사표를 수리하면서 감사원장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것으로 최재형 감사원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면서 아쉬움과 유감을 함께 표현을 했습니다. 일련의 일 우리 박성중 의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중>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제 사표를 표명을 하면서, 본인의 여러 가지 의견도 있었겠지만, 본인은 독립성이라든지, 중립성 이런 차원에서 열심히 일을 하려고 했지만 정부와 청와대가 그대로 놔두지 않았다. 이런 차원에서 본인도 오늘 사표를 내면서도 더 이상 감사원장을 하는 것이 중립성을 확보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러면서 사표를 냈습니다. 그런 것도 고려되어야 하지 않겠나.

◇ 이동형> 정부가 흔들었다 이 말씀 같은데, 이재정 의원님?

◆ 이재정> 네,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원칙적인 말씀인데요. 임기제를 통해서 보장을 받으면서, 사실 최재형 감사원장이 스스로 의혹 가운데 있습니다. 적시적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사실 그런 여러 지점들에서 비판의 지점들도 없지 않았지만, 조직의 독립성, 임기제의 직위라는 것을 인정을 해서 보장을 받은 권한을 사실 상 정치적으로 활용을 했다, 라는 확신을 갖게 만드는 결론인 거 같습니다. 오늘의 모습이.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는 어떤 이도 나올 수 있고, 어떤 상황에 의해서 결심도 할 수 있고, 자유입니다만. 감사원장이라든지 검찰처럼 최고의 독립기관으로서의 우리 사회가 법적, 제도적 기관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법적으로 보장을 하고 있는 그 최고 수장이 동시에 대선 출마를 한다. 그것이 그냥 정치인도 아니고, 직위에 있다가 바로 나와서 대통령직에 출마를 한다. 적절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그 자리에 있었던, 그 당시의 본인의 일에도 누가 되지만, 조직에도 누가 되는 것이죠.

◇ 이동형> 윤석열 총장은 29일이죠? 내일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하는 거 같고.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은 아직 대권 도전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재정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대권 도전을 하고 정치를 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 같네요?

◆ 이재정> 코멘트를 사실 상 한 셈이지 않나요? 아니 국회에 나와서 까지도 그런 발언을 들으면서 어떤 정치인보다 정치적인 답변을 하시고, 가셨어요. 그렇죠? 윤석열 총장 역시 마찬가지였고. 그 자리에서 국민을 위한 봉사를 언급을 한다든지, 등등의 메시지를 보면 사실 상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이미 후보로서의 역할들을 하고 계셨던 거 같아요.

◐ 박성중>제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정말 문재인 대통령이나, 여권이나, 청와대에서 얼마나 못 살게 굴었으면, 대선 출마까지 생각을 했겠느냐 생각이 들고요. 최재형 감사원장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원리원칙에 충실을 했는데. 예를 들어서 문재인의 탈원전 정책, 관련해서 소신을 지키려고 했는데, 지킬 수 없도록 하고. 그 다음에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과정에서도 절차의 입법성을 했지만, 통상 산업 자원부 공무원들의 자료 무단 삭제를 지적을 해도 제대로 되지도 않고. 그렇다보니 본인도 오늘 사의를 표명을 하면서 다시 말씀을 했던 거처럼 감사원의 중립성 원장직 수행을 하려고 해도, 되지를 않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했다는 그 마음도 우리가 알아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 이동형> 알겠습니다. 두 분의 주장을 들었으니까요. 그럼 박성중의원님 국민의 힘은 최재형 감사원장 접촉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 박성중> 접촉할 생각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희들은 빅 텐트, 야권의 빅 텐트, 지금은 한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권후보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저희들은 최재형 원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게 평가를 하는 그런 분위기이고요. 최근에 한 2주 전에 여론 조사에 들어갔는데, 당장 저희 3위로 올라왔습니다. 전체로는 한 6위정도 되고요.

◇ 이동형> 야권 내에서 3위요?

◐ 박성중> 야권 내에서 3위, 그런 형태이기 때문에. 역시 최재형 원장이 국민들에게 감사원으로서의 역할이라든지, 개인적 미담도 많고.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그런 부분들도 있고, 이러다 보니 국민은 물론이요, 일부 언론을 비롯해서 당 내에도 일부 우호적 세력이 있다 보니까, 저희들은 당연히 모시고 싶죠.

◇ 이동형> 경선 시기를 조금 당기자, 이런 언론보도가 있던데요. 혹시 들어보셨어요?

◐ 박성중> 저희가 이준석 대표가 '버스는 정시에 떠난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들은 경선을 당길 이유가 없습니다. 당길 이유가 없고 민주당이 오히려 저희들 때문에 경선을 연기를 하려다가. 수용은 했지만 아마 마지막까지 남아있을 겁니다. 저희들은 자신이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을 보면 거의 이재명으로 굳어진 거 같은 분위기인데. 다른 후보 지지를 다 합쳐야 이재명 혼자 해당이 되는 수준이거든요. 오랫동안 그렇게 되어 있어서 식은 사이다 정도로 보고 있어서 우리 방식대로 11월 9일까지 후보를 선택을 한다는 의견입니다.

◇ 이동형> 말씀하세요.

◆ 이재정> 예, 저도 한 말씀 드려야 할 거 같은데요. 일단은 제가 박성중의원님의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는데, 한 가지는 지적을 해야 할 거 같은 것이. 흔히 대통령 성함을 이야기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또는 직함을 붙이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라고는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문재인의' 그냥 하시다가 하신 표현이겠지만, 그래도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지켜주셨으면 좋겠고요. 한 편으로는 최재형, 윤석열, 야당 측의 인사가 후보군으로 손꼽히지만 사실 국민의힘에서 길러진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리고 국민의 힘의 여러 대권주자들을 이들에 비하면, 굉장히 초라한 성적표를 보이고 있는데. 게다가 얼마 전에 나온 여론조사 가운데는 국민의힘 지지자일수록 되려 자당 후보, 유승민, 홍준표 후보보다는 훨씬 더 이 두 사람에 대한 지지가 높더라고요. 이게 바로 국민의힘도 참 딱한 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실 이준석 대표 효과나 이런 것들이 쇼로 보이지 않고, 정말 국민의힘이 바뀌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비전의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위해서는 자당 후보라도 자생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고, 그것에 대한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어쨌든 그 상징의 의미를 모아야 할 텐데, 여전히 외부에 기대고 있는 거 같습니다.

◐ 박성중> 외부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4차 산업이 혁명의 시대입니다. 자기가 안 되면 외부의 인사라도 수혈을 해서 전반적으로 같이 융합을 해서 가야지, 원래 사람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자체 내부만으로 하다 보면 멸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항상 열려있다. 오픈마인드로 시스템도 열려있다. 사람한테도 열려있다. 이런 큰 차원에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좁은 마인드로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 이재정> 알겠습니다. 그렇게 보겠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아까 경선 이야기 박성중 의원님께 드렸었는데, 민주당이 경선 연기 논란으로 조금 내용이 격화되지 않았나, 그런 평가도 있던데, 문제없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정> 당 내에서 경선과 관련해서 여러 의견들이 있었고요. 실제 코로나 경선, 경선 은행, 야당 측의 경선 일정 여러 가지를 정무적 판단을 해서 그런 의견을 내신 분들의 말씀에도 일리는 있지만 이게 또 대선 주자들의 입장도 달리 하는 것으로 보여 지는 것이 논란이 길어지면 국민께는 좋은 모습은 아니었을 거 같습니다. 최종 결정이 내려졌고, 각 후보들이 다 합심을 해서 스스로의 장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입장들을 다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국민의 에너지를 결집을 시키는 계기, 뜨거운 여름으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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