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수 대책 핵심은 상생소비지원금" [하반기 경제]
[경향신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상생소비지원금을 꼽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옛날에 하지 않은 새로운 방식인데 소득 보조가 아니라 소비를 더 하면 캐시백을 해주는 소비 보조 방식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소득이 줄어든 저소득층은 혜택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저소득층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물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사업을 검토하면서 별도 지원대책을 강구했다”고 말했다. 또 추경 등 확장재정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추경 상당 부분이 이전지출 재원인데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며 “추경을 하더라도 2% 이내 물가 수준 관리는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이, 백신접종 속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전반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의 V자 회복·반등세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 역시 수출과 투자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 구조 대전환’을 목표로 상생소비지원금(캐시백 환급) 등 다양한 내수진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를 통해 연간 기준 올해 성장률은 11년 만에 최대폭인 4.2% 성장, 고용은 작년 취업자 감소분 22만명을 뛰어넘는 취업자 25만명 증가, 수출은 60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토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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