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20년 방치 '제천 청전 지하도로'..청소년 문화 공간으로

KBS 지역국 2021. 6.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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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장기간 방치됐던 제천 청전 지하도로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청전 지하도로는 지난 1998년 3월 임시 사용승인 후 지하상가를 조성하던 시공업체의 부도로 20년 넘게 방치되면서 흉물로 전락했는데요.

제천시는 지난해 1월 행정처분을 통해 사업 시행허가를 취소하고 지하상가의 소유권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이곳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밀 안전진단과 실시설계, 시공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밟았는데요.

다음 달, 석면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24억 원을 들여 세미나실과 미디어·북카페, 영화·음악·공연시설 등을 갖춘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담당자의 얘기, 들어보시죠.

[오순근/제천시 도시건설팀 : “(제천에) 청소년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어떤 시설이 필요한지 설문 조사를 해서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이 필요하고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쪽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오랜 골칫거리였던 청전 지하도로가 순조로운 사업 진행으로 청소년의 문화공간으로 변모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흉물로 방치됐던 제천 유일의 지하상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니, 반가운 소식이군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단양군이 내년부터 지역 농가에 농민 수당 50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충북 지역 농민단체는 오늘, 단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충청북도의 농민수당 조례 제정에 따라 단양군이 농민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환영한다며 조례 청구 서명에 동참한 단양군민에게 감사 의사를 표했습니다.

또, 농민수당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충주, 영동, 보은 등 충북 3개 시·군도 농민수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양군은 지역 농가에 단양사랑상품권으로 농민수당 50만 원씩을 지급할 계획인데요.

단양 지역의 내년 농민수당 총액은 모두 22억 원으로 충북도가 9억 원을, 단양군이 13억 원을 부담합니다.

[앵커]

농민수당 지급을 촉구하던 지역 농가에는 반가운 소식이군요.

재원 분담 비율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충청북도와 3개 시·군도 원만하게 합의하길 바랍니다.

마지막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지난 22일 충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우박 피해가 200㏊가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집계된 충북의 우박 피해 면적은 충주시가 173㏊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음성군 13㏊, 괴산군 12㏊, 제천시와 단양군 각 2㏊ 등 모두 202ha에 달합니다.

피해 농작물은 사과, 복숭아 등 과수류가 115㏊로 가장 많고 고추 22㏊, 옥수수 16㏊, 잎담배 14㏊ 등의 순입니다.

피해 시·군은 다음 달 2일까지 추가로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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