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밝힌 가스공사에서 농구는? ②

김우석 2021. 6.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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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와 함께 첫 시즌을 준비하는 전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가스공사를 키워드로 한 농구에 대해 털어 놓았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는 정확히 27승 27패로 승률 5할과 함께 KBL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다.


1라운드 7승 2패라는 호 성적과 함께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전자랜드는 다소 아쉬웠던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과 백업 부재 속에 조금씩 성적이 하락했다. 하지만 시즌 끝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을 넘어선 전자랜드는 4강 전에서 전주 KCC와 만났다. 상대적 열세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2경기를 먼저 내주었다. 이후 해단이라는 단어는 투혼으로 바뀌었다.


마치 ‘이렇게는 끝낼 수 없다.’라는 의지가 엿보였다. 두 경기를 따냈다. 승부를 5번째 경기까지 몰고갔다.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단어와 함께하는 듯 했다.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아쉬움과 함께 경기를 내주었다.
 

그렇게 전자랜드과 이별을 고하는 순간을 맞이해야 했다.
 

야심차게 교체한 조나단 모트리와 데본 스캇이 게임을 거듭하며 적응했고, 상무에서 정효근이라는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하지만 정효근이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전체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리고, 지난 6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식 체결을 통해 새로운 농구단으로 차기 시즌을 맞이할 것을 알려온 유도훈 사단이었다. 연고지로 유력한 대구시에서 아직은 확실한 무언가 확실한 결정을 내리고 있지 않은 가운데 오늘(28일) 인천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1편에서 지난 시즌 내용과 외국인 선수에 대해 언급했던 유도훈 감독과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먼저, 국내 선수 라인업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졌다. 박찬희, 강상재를 묶어 두경민과 트레이드를 실시한 것.
 

오프 시즌 빅 이슈 중 하나였고, 차기 시즌이 끝난 후 결과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커지는 사건이다. 강상재는 프랜차이즈로 키우는 선수였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존재했다.
 

다른 포지션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지난 시즌 멤버와 큰 변화는 없었다.
 

유 감독은 “(두)경민이를 영입했다. (김)낙현이와 콤비네이션이 비 시즌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되었다. (정)효근이도 더 성장을 해야 한다. (이)대헌의 골밑 장악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포워드 라인은 “(차)바위와 (전)현우가 맡는다. 외곽포의 핵심이다. (정)영삼이는 역시 중심 축이다. (차)바위는 선수단 커뮤니케이션에서 가교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아무래도 팀이 바뀌면서 어수선한 부분이 있다.”고 말한 후 “결과로 더블 가드가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공격은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수비 조직력을 만들어야 한다. 1,2번 신장은 공격력으로 커버가 될 것이다.거기에 역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두 외국인 선수의 조화라고 생각한다. 경민이 존재로 공격 옵션이 추가되었다. 외국인 선수 공격력이 더해져야 옵션이 완전해 진다고 생각한다. 외국 선수가 조화롭게 해주어야 한다. 완벽한 선수는 없다고 본다.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생각해 선발할 것이다. 모자란 부분의 키워드는 역시 ’조직력’이다.”라고 말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유 감독이 언급한 또 다른 키워드는 성장과 조화였다. 

 

유 감독은 “효근이와 대헌이 그리고 현우의 성장이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현우가 지난 시즌에 해 주긴 했다. 꾸준함과 확실한 콘셉트를 가져야 한다. 가드 진에 (양)준우와 (임)준수는 성장해야 한다. (이)윤기와 성주는 백업 역할을 해내야 한다.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박)찬희와 (강)상재 공백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유 감독은 가장 중요한, 혹은 6개 구단 감독이 가장 피하고 싶은 단어를 꺼냈다. 바로 부상이었다.
 

유 감독은 “부상자 없이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다른 팀을 봐도 부상이 성적에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외국 선수와 부상에 대해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부하지만, 와닿는 키워드였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아직 연고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결정이 되면 선수들과 함께 대구에 다시 농구 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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