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 던지고 대선 답변 피한 최재형.."연성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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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꼽혀온 최재형 감사원장이 임기를 여섯 달 정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지 깊이 생각하겠다며, 대선 출마 여부는 차차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재/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는 '연성 쿠데타'입니다.]
최재형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야권에서는 7월 말부터 시작될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유력하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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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꼽혀온 최재형 감사원장이 임기를 여섯 달 정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지 깊이 생각하겠다며, 대선 출마 여부는 차차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여권에서는 헌법 모욕이다, 또 쿠데타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오늘(28일) 첫 소식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출마설'이 회자돼온 최재형 감사원장.
아침 출근길에 공개적으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의 앞날이라는 말을 쓰며 앞으로 정치 참여를 시사했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늦게 사의를 수용하면서, 바람직스럽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3년 6개월 전 임명될 때 그는 이런 상찬을 받았습니다.
[윤영찬/당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017년 12월) :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나갈 적임자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월성원전 감사로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뒤 야권 잠룡으로 입길에 올랐고, 헌법상 임기를 6개월 남기고 야인의 길을 택한 것입니다.
여권 인사들은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헌법기관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헌법 모욕', '쿠데타' 같은 날 선 단어를 쓰며 비난했습니다.
[이광재/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는 '연성 쿠데타'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공존할 수 있는 분"이라고 긍정했는데,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고독한 개인 결단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최재형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야권에서는 7월 말부터 시작될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유력하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 이재명 1일 출마 선언…정세균 · 이광재 5일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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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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