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차 2PM, 완전체의 가치 [가요공감]

이기은 기자 2021. 6. 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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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그룹 신화(SHINHWA)는 수 십 년 째 가요계에서 명맥을 유지하는 장수그룹으로 손꼽힌다.

이윽고 2세대 대표 보이 그룹 2PM(투피엠)(JUN.K 닉쿤 태연 우영 준호 찬성), 이들의 활동 연차는 무려 14년이다.

2PM이 신화를 이을 법한 K-장수 보이그룹으로 회자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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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보이 그룹 신화(SHINHWA)는 수 십 년 째 가요계에서 명맥을 유지하는 장수그룹으로 손꼽힌다. 이들이 언제나 희희낙락 태세였던 것은 아니다. 한 팀이기 전에 비즈니스로 얽힌 이들은 엄연한 직장 동료이며, 때문에 이해관계가 설켜 갈등이 일기도 한다. 그럼에도 신화는 다투고 화해하며 오래도록 존속했다.

이윽고 2세대 대표 보이 그룹 2PM(투피엠)(JUN.K 닉쿤 태연 우영 준호 찬성), 이들의 활동 연차는 무려 14년이다. 2PM이 신화를 이을 법한 K-장수 보이그룹으로 회자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이들이 보이 그룹의 과제, 전 멤버의 병역 이행 완료로 오랜만에 가요계 컴백하며 탄탄한 신뢰를 과시했다.

28일 2PM은 정규 7집 '머스트'(MUST) 발매 기념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음원 관련 비화, 완전체 컴백 심경 등을 상세히 전했다. 이번 정규 7집은 2PM 5년 만의 완전체 앨범으로 이들을 기다린 팬들에겐 선물 같은 음반이다. 타이틀 ‘해야 해’는 보이 그룹에서 어느 덧 30대 성숙한 남자들로 돌아온 이들의 밀도 높은 인간미, 섹시한 옴므파탈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정수다.

특히 이번 정규 7집은 택연의 귀환이 공식화되며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2018년 10여 년 넘게 소속됐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배우 소속사인 피프티원케이(51k)로 이적해 드라마 ‘빈센조’ 악역 등을 소화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만능 엔터테이너란 이런 것일까. 택연은 드라마 종영 이후 곧장 2PM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귀환하며 ‘짐승돌’로 사랑 받던 리즈 시절을 소환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택연은 “멤버가 회사를 이적하고 나서 컴백 성공 사례가 거의 드문데 (우리가) 성공 사례 중 하나일 것”이라며 자신의 이적과 별개로 2PM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로 간의 신뢰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증거일까. 택연은 타 멤버들과 자신의 둥지가 다르지만, 서로 배려해주는 상황 덕분에 완전체 결합이 가능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2PM은 지난 2018년 데뷔해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대선배로 예우 받는다. 숱한 아이돌들이 마의 7년 등의 수식어 아래 해체를 선언하는 가요계 생리 속에서, 2PM이 각자의 개별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브랜드네임을 유지한 결정적 요소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이들 자체의 개인 성품이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멤버들의 전반적 성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 즉 팀워크가 공고하다는 방증이다. 각자 개성도 다른 이들이 비즈니스로 묶였을 때, 각기 다른 입장에 따라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기 마련이지만 6인의 멤버들은 말 그대로 끝없는 배려와 조율 속에서 14년째 한 울타리를 이뤘다.

군 복무도 대체적으로 수월했다. 지금껏 성실한 이미지로 사랑 받은 보이 그룹인 만큼 올해 준호 제대를 끝으로 모두가 ‘군필돌’이 됐다. 보이 그룹이라면 두려워할 만한 ‘군백기’(군 복무 공백기)조차 이들에겐 응당 거쳐야 할 자연스러운 통과의례였던 셈이다. 음악과 무대에 나이의 한계가 있을까. 2PM의 수 십 년 장기 활동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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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2PM | 옥택연 |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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