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마피아의 퇴장' 묻자, 인터뷰 도중 퇴장한 가레스 베일

이솔 2021. 6.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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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국가대표팀의 주장, 가레스 베일이 인터뷰 도중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약스의 홈구장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0 16강전에서는 웨일스가 덴마크에 0-4로 대패를 당하며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결국 경기 직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바르셀로나)의 골을 끝으로 웨일스는 0-4라는 큰 점수차로 덴마크에 패했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웨일스의 주장 가레스 베일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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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일스 국가대표팀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주장, 가레스 베일이 인터뷰 도중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약스의 홈구장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0 16강전에서는 웨일스가 덴마크에 0-4로 대패를 당하며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웨일스는 수비에서 불안을 드러내며 전반 27분만에 카스퍼 돌베르(OGC 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시작 3분만에 다시 돌베르에게 골을 허용한 웨일스는 급격히 무너져 내리며 2골을 더 얻어맞았다. 결국 경기 직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바르셀로나)의 골을 끝으로 웨일스는 0-4라는 큰 점수차로 덴마크에 패했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웨일스의 주장 가레스 베일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의 결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25분까지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러나 실점을 고려했을때, 전반적으로 우리(웨일스)에서 실수가 많았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별다른 반격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당황스러워 했고 분노했을 거라 생각한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BBC ONE, 인터뷰 도중 자리를 떠난 가레스 베일

한편, 2번째 실점 과정 직전 '키퍼 무어'가 당한 반칙에 대해서 분노했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팀원 중) 누군가 파울을 당한 상황에서 경기가 속개된다면 누군들 그렇지 않겠나"라고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이어 그는 "심판이 팬들의 응원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듯 하다. 변명은 하고싶지 않지만, 이 점은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질문에서 베일은 질문 도중 퇴장했다. 인터뷰어는 "혹시 이 경기가 웨일즈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경기냐"고 질문했고, 베일은 "마지막"(Last game for Wales)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떠났다.

이 반응에 대해 축구팬들은 "인터뷰어의 질문에 화가 났다기보다는 팀이 16강에 떨어진 바로 그 순간, 마치 '은퇴'를 묻는 듯한 질문에 답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며 질문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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