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0조원대 대어' 카카오뱅크·페이, 8월 잇따라 상장

박진형 2021. 6. 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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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의 양대 금융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오는 8월 잇따라 상장에 나서게 됐다.

아직 증권신고서 제출 전이어서 카카오페이 및 상장주관사들이 자체 산정한 공모가 희망 범위 및 기업가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상장 일정을 특별히 조율하는 것은 없다"며 "시장 상황을 봐서 양사가 각자 일정을 적절히 판단,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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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카카오그룹의 양대 금융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오는 8월 잇따라 상장에 나서게 됐다.

이들은 각각 기업가치가 10조원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혀 양사의 연속 상장이 공모주 시장 및 전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28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천원∼3만9천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조1천598억원∼2조5천525억원이다.

공모 희망가를 토대로 산출한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조6천783억~18조5천289억원이다

이는 국내 1, 2위 금융지주인 KB금융지주(23조8천억원)와 신한금융지주(21조6천억원) 다음 가는 규모로 하나금융지주(14조3천억원), 우리금융지주(8조6천억원)를 앞선다.

국내 주관사를 통해 참여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7월 20∼21일, 해외 주관사를 통해 참여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7월 9∼21일에 각각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7월 26∼27일 일반 청약을 받고서 8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상장 일정을 고려하면 8월 초순 상장이 거의 확실시된다.

카카오페이도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 통보를 받고 본격적인 상장 일정에 접어들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7거래일만인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따라서 카카오페이가 바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절차에 들어가면 이르면 8월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증권신고서 제출 전이어서 카카오페이 및 상장주관사들이 자체 산정한 공모가 희망 범위 및 기업가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 추산한 카카오페이 기업가치는 이베스트투자증권 18조원, SK증권 10조원 등이다.

이번처럼 한 그룹의 비상장사들이 같은 달에 잇따라 상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흥행을 위해 어느 정도 간격을 두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계열사를 가장 활발히 상장시키고 있는 SK그룹의 경우 SK바이오팜은 작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올해 5월 등으로 상장 시기를 분산 배치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양사 상장 일정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상장 일정을 특별히 조율하는 것은 없다"며 "시장 상황을 봐서 양사가 각자 일정을 적절히 판단,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양사 상장이 하루 이틀 사이로 붙어 있다면 청약 과정 등에서 실제로 불편이 빚어질 수 있지만, 사나흘 이상만 간격이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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