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터지는 5G, 시원하게 터진다

윤선영 2021. 6. 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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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진짜 5G' 서비스로 불리는 5G 28㎓ 대역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통 3사는 28㎓ 5G 활성화를 목표로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28㎓ 시범 프로젝트는 올해 3월 발족한 '28㎓ 5G 활성화 전담반'을 통해 논의가 시작돼 각 통신사에서 자체적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제공할 서비스를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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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5G' 28㎓ 시범사업 본격화
코엑스·야구장 등 곳곳 망 구축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도 잰걸음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3사 CEO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임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박동욱 기자 fufus@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진짜 5G' 서비스로 불리는 5G 28㎓ 대역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 하반기부터 전시장과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고, 지하철 2호선의 와이파이 품질 제고를 위한 실증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구현모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3.5㎓ 대역 5G 전국망 구축 추진현황과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5G 가입자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한 이후, 2년 만에 1500만명(올해 4월 기준)을 돌파했다. 그러나 5G 품질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5G 서비스는 부족한 인프라를 보충하고자 5G와 LTE를 병행하면서 접속 지연, 데이터 끊김 등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5G 소비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집단 소송에 나서고 있다. 앞서 법무법인 세림이 통신 3사를 대상으로 총 500여명이 참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달 말 5G 이용자 1000여명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와 이통 3사는 이날 모두 5G 28㎓ 대역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통 3사는 28㎓ 5G 활성화를 목표로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엑스나 야구장과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핫스팟 지역에 28㎓ 5G망을 구축·운영한다. 지하철에서는 28㎓ 5G망으로 백홀을 구성, 지하철 와이파이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우선,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신설동∼성수역)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과기정통부, 이통 3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 개선에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임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5G 커버리지와 품질을 둘러싸고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개선, 28㎓ 5G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어 "국가 자원 주파수를 할당받은 만큼 책임감 있게 망구축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8㎓ 시범 프로젝트는 올해 3월 발족한 '28㎓ 5G 활성화 전담반'을 통해 논의가 시작돼 각 통신사에서 자체적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제공할 서비스를 구체화했다. 코엑스, 수원 위즈파크, 부여 정림사지 등 전국 10개 장소에서 28㎓ 5G망이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일부 장소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28㎓ 단말기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처음에 시작할 때 품질과 실증과 관련한 이통 3사와 삼성전자의 간극이 굉장히 컸다"며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그런 간극을 굉장히 많이 좁혀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더 공감대를 형성해서 국민 편익을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각각 3~4개의 28GHz 5G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잠실 야구장,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에서 VR(가상현실) 체험과 자율주행 방역 로봇 운영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KT는 수원 위즈파크, 목동 체임버홀, 수원 칠보 체육관에서 홀로그램 화상 팬미팅 등 체험존과 자율주행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광주 챔피언스필드, 벡스코 등에서 28㎓ 단말 체험과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임 장관은 또 지난해 발표된 5G망 구축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85개시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5G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지역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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