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기업가치 18조5000억원

황두현 2021. 6. 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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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18조5000억원 규모로 평가됐다.

28일 카뱅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뱅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5289억원(공모가 3만9000원 기준)으로 평가됐다.

희망 공모가액 기준 카뱅의 기업가치는 KB금융(23조7840억원)에는 뒤지지만 신한지주(21조5930억원)와 하나금융지주(14조2760억원), 우리금융지주(8조6310억원)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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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18조5000억원 규모로 평가됐다.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신한지주를 웃도는 22조9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28일 카뱅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뱅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5289억원(공모가 3만9000원 기준)으로 평가됐다. KB증권 등 카뱅 상장 주관사는 희망 공모가로 3만3000원~3만9000원을 제시했다. 상장주관사가 미국과 러시아 등 글로벌 금융 플랫폼사 4곳을 비교 대상으로 선정해 희망 공모가액 기준 기업가치는 22조9610억원(1주당 4만8058원)으로 산출됐다.

희망 공모가액 기준 카뱅의 기업가치는 KB금융(23조7840억원)에는 뒤지지만 신한지주(21조5930억원)와 하나금융지주(14조2760억원), 우리금융지주(8조6310억원)을 웃돈다.

카뱅은 6545만주 신주 발행을 통해 최대 2조5525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다.

카뱅의 기업가치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적용해 산출됐다. 주관사인 KB증권과 CS 등은 글로벌 디지털뱅킹과 온라인 금융상품 플랫폼사 4곳을 카카오뱅크의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미국 최대 주택담보대출 사업자 로켓(Rocket), 브라질 금융기술사 패그세구로(PagSeguro), 러시아 디지털은행 티씨에스(TCS), 스웨덴 금융플랫폼사 노르드넷(Nordnet)이 대상이다. 이들의 평균 PBR은 7.3배로 적용돼 있는데 여기에 카카오뱅크의 자본총액(2조8495억원·1분기)을 곱한 뒤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자급유입액 2조1599억원을 더해 평가 시가총액을 결정했다. 여기에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평가액 대비 할인율을 고려해 15.8%~31.5%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그 결과 최저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의 공모가액 밴드가 산출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내재된(Implied) PBR은 3.1배~3.7배 수준이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의 PBR 0.5배 수준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카카오뱅크 측은 "신주 발행가액은 당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공모를 위한 공모가격으로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제5조(주식의 공모가격 결정 등)에 의거,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하여 당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공동대표 주관회사 KB증권(주),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과 협의하여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한 자가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일반 공모주 청약은 7월 27일~28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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