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국가대표 주장 이대성 "한국농구가 성장할 기회 얻었다"

민준구 2021. 6. 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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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이대성(오리온)은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한국농구가 성장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A매치 경험이 적은 대표팀의 입장에서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와 같은 강팀과의 경쟁 자체가 성장 원동력이라는 주장이다.

Q_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라는 강팀을 만나게 된다.

베네수엘라, 그리고 리투아니아 전 모두 승리가 우선 목표겠지만 이 경기를 통해 한국농구가 성장하는 원동력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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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이대성(오리온)은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한국농구가 성장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A매치 경험이 적은 대표팀의 입장에서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와 같은 강팀과의 경쟁 자체가 성장 원동력이라는 주장이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에 출전했던 이대성은 한국농구가 지금보다 더 큰 자극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2년의 시간 동안 한국농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A매치 기회가 없었고 우물 안 개구리로서 자화자찬하는 시간만 가졌다.

그런 그들에게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은 대단한 기회다.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와의 경쟁은 이 대회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대성 역시 승리보다는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다음은 이대성과의 일문일답이다.

Q_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라는 강팀을 만나게 된다.
우리 선수들에게 있어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다. 쉽지 않을 경기일 거라고 생각한다. 도전자의 마음으로 코트에 나선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라)건아, 그리고 (이)승현이와 함께 새로 태어난 대표팀을 잘 이끌어가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2019년 월드컵 때 높은 레벨의 경기를 치르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베네수엘라, 그리고 리투아니아 전 모두 승리가 우선 목표겠지만 이 경기를 통해 한국농구가 성장하는 원동력을 가졌으면 한다. 또 어린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Q_ 아시아컵 예선이 큰 도움이 됐을까.
대표팀 소집 때부터 이 대회가 가장 큰 목표였다. 코로나19라는 특수성 때문에 준비 기간이 짧았고 또 아시아컵 예선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최종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_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팀원들과의 생활은 어떤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까워지는 건 사실이다. 대신 코로나19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답답한 것도 맞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이는 시간이 많아 전보다 효율적인 면도 있다. 서로의 장단이 있다고 본다.

Q_ 리투아니아 전은 도전 그 자체다.
2년 전에 한 번 상대한 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느꼈다.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었는데 2년 만에 기회가 왔다. 그들은 세계 최고다. 유튜브를 통해 모든 경기를 찾아봤다. 리투아니아와의 경기는 개인적인 농구관에 큰 변화를 준 기억이기도 하다. 2년 전보다 더 강한 우리를 보여주고 싶다. 또 그들과 같은 레벨의 팀과 경쟁한다는 것에 기쁘다.

Q_ 만약 올림픽 출전을 이룬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1996년이 마지막 올림픽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영광이 아닌 국가적인 영광이 아닐까 싶다.

Q_ 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펴봤을 때 긍정적인가, 아니면 부정적인가.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면서 한국농구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시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건 필연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앞으로 더 많은 실패를 할 수도 있겠지만 좌절을 하고 또 극복해야만 한국농구가 성장할 수 있다. 지난 과정에서 아시아컵 예선은 꽤 아쉽게 느껴지지만 결국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한다. 필리핀은 물론 중국, 일본, 이란 등 모두가 말이다. 앞으로 다가올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 아시아컵 예선은 연습경기로 생각했고 본 경기는 지금이다. 좋은 기회가 다가왔고 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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