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이광재 "반이재명 연대 아냐.. 정세균과만 단일화"

장정우 2021. 6.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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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 대담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광재 "반이재명 연대 아냐... 정세균과만 단일화"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오늘 아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광재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광재)>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예비 후보 등록 첫날에 단일화 선언을 하셨는데, 이유가 있을 까요?

◆ 이광재> 한 달 전부터 큰 길을 함께 하자는 정세균 총리의 제안이 있으셨고요. 이심전심 마음이 통하다가 이번에 제가 직접 제안을 드렸습니다. 윤석열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이 나오는 것을 저는 위기라고 느꼈고, 민주당 경선을 흥행 있게 만들어야 그것이 대선 승리에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동형> 7월 5일까지 하신다고 했습니까?

◆ 이광재> 네.

◇ 이동형> 그렇게 날짜를 박은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 이광재> 9일 날, 컷오프가 결정이 되니까,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요. 또 단일화 결심을 한 이상 시간을 오래 끄는 것은 잡음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유불리를 떠나서 빨리 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단일화 방식도 궁금해지는데요?

◆ 이광재> 단일화 방식은 결심을 한 이상 방식은 전적으로 실무진에게 의존을 하려고 합니다.

◇ 이동형> 대부분은 여론 조사로 결정을 하던데, 이번에도 그런 방식이 될 거 같습니까?

◆ 이광재> 그것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객관적 지지율로 보면 지금 이광재 의원님이 정 전 총리에게 약간 밀리는 상황이잖아요?

◆ 이광재> 5%, 한 2.5% 이렇게 되죠.

◇ 이동형> 시간이 조금 부족할 거 같은데요.

◆ 이광재> 이광재의 승부수로 봐주십쇼. 정세균 총리가 이광재를 이겼을 때, 제가 정세균 총리를 이겼을 때를 생각해서 봐주십쇼. 한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많이 변해야한다고 보고요. 많이들 도와주십쇼.

◇ 이동형> 네, 다른 후보들하고도 이 단일화하실 생각이신가요? 아니면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후보가 있으신가요?

◆ 이광재> 아니요. 없습니다. 다른 후보까지 하게 되면, 반 이재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가 정세균 총리랑 하게 된 것은 노무현 대통령과는 30년간 인연이 있었고요. 실용적 진보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또한 경제가 중요하다는 생각,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결심을 한 것입니다.

◇ 이동형> 혹시 의원님을 도와주는 캠프에서 반대는 없었습니까?

◆ 이광재> 아, 반대가 있죠. 왜냐면, 현재 컷오프 6인 안에 들어가서, 길게 레이스를 펼치면 될 텐데, 왜 이렇게 무리를 하시냐, 반대가 많았었는데요. 저는 민주당을 경선에서 살려내고 싶고. 대선에서 저는 국민이 승리하고,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동형>예, 알겠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적통 후보를 강조를 하던데, 어떤 뜻이 있습니까?

◆ 이광재> 그것은 아니고요. 모두 다 민주당에는 같은 유산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서로 존중하고.

◇ 이동형> 재난지원금을 두고 대권 주자 간의 이견이 있던데요. 의원님께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이광재> 저는 배당은 전 국민으로 하는 것이 좋고, 이번 코로나 때문에 여행, 관광업을 하시는 분들이 어렵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 바우처를 조금 더 주었으면 좋겠고요. 재난 지원금이라는 용어보다는 경제 도약 지원금이라는 것이 맞겠다고 보고요. 시기도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되어서 국민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 라고 하는 시점에 했으면 더 효과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단일화를 선언한 정세균 총리는 생각이 다른 거 같더라고요?

◆ 이광재> 그런 거 같습니다.

◇ 이동형> 당 내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 이광재> 당 내에서는 전 국민 지급이 당 내에서는 조금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선거를 해보니까, 실제로 아직 대한민국이 국민이 가구별로 소득을 파악할 수 있을 시스템이 아직 안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해보다 수입이 많은, 매출이 늘었을 텐데, 그런데 그 분은 건물주이고. 건물주인데 수입이 늘었기 때문에, 지원을 주고. 세를 들어 사는데, 오히려 매출이 늘었기 때문에 지원금을 못 받고, 이런 경우. 그래서 아직 대한민국이 국민의 소득을 파악할 수 있는 정확한 시스템이 안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러해서 저는 전 국민 지원금이 맞고, 코로나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본, 여행업, 이번에 코로나로 끝나게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라고 말씀을 하시거든요. 이해관계가 맞으니까, 거기에 우리가 좀 더 쿠폰이나, 바우처를 주면 지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말씀대로 당 내에서는 보편 지급 입장이 조금 더 많고, 또 당 대표, 원내 대표, 정책위의장도 그것이 맞다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인데. 결국은 이 지루한 논쟁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기재부 의지를 못 꺾었다고 봐야하는 겁니까?

◆ 이광재> 저는 한국의 재정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잖습니까? 근데, 저희가 예산을 정확히 기획을 하는 것, 편성을 하는 것, 집행을 하는 것을 분리를 해서, 혈세를 혈세답게 써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지난 5년간 저출생, 고령화 예산에 우리가 200조원을 썼고, 사업 예산이 120가지나 됩니다. 부처가 칸막이죠? 이것을 부처 간의 칸막이를 아직 통제할 시스템이 우리가 아직 없고요. 그리고 돈을, 혈세를 혈세답게 쓰는 시스템도 아직 부족합니다. 그런 면에서 근본적인 재정 개혁을 해야, 저는 대한민국이 바로 간다. 재정개혁이 확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지금 기획재정부가 같이 되어 있는 것이 이것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 이 말씀이시네요?

◆ 이광재> 그렇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까 전에 초반에 윤석열, 최재형 등판을 보고 위기감을 느꼈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페이스북에 조금 강하게 비판을 하셨더라고요? '기회주의자이자, 호가호위의 반사체에 불가하다.' 이렇게?

◆ 이광재> 제가 국회에서 답변이나 이런 것을 보면서요. 대통령 선거에 나오려고 저러는 것이구나.

◇ 이동형> 예전에?

◆ 이광재> 네, 그러니까 다들 "설마 그러겠어요?"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사람 보는 눈이 있는데. 이런 것을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쨌든 권력의 칼자루를 준 것이잖아요? 그 권력의 칼자루를 이용을 해서 현 정부의 심장을 찌르고 있는 이 형국이 인간적 신의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도 문 정부 사람을 빼내갈 생각을 하지 말고, 자기들 정당의 사람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 우리 홍준표 의원이나, 유승민 의원이나, 원희룡 선배나 윤희숙 의원 같은 그런 사람을 자꾸 키워야, 그래야 국민의힘도 자생력을 가지고, 원칙에 있는 정당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까 단일화 이야기 처음에 했었는데, 여론 조사를 하든 뭘 하든 그 전에 정세균 후보하고, TV토론이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 이광재> 그건 실무진에서 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것들도 국민들 사이에 정세균 총리하고 저하고 나서서 비전을 이야기를 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그런 과정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 이동형> 대선 경선 기획단이 꾸려졌는데, 단장은 강훈식 의원이고. 아마 기획단에서도 경선 흥행에 대해서 골머리로 앓고 있을 텐데. 마땅한 방안은 조금 없는 거 같아 보여요. 혹시 의원님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십니까?

◆ 이광재> 저는 국민의힘 부산시장 방식이 좋아 보이는데요? 7명의 후보를 일 대 일로 토론을 시켜서, 거기서 이긴 사람, 진 사람을 해서, 그렇게 하다보니까, 처음의 일반 여론 조사 A의원이 1등을 하다가, 결과는 바뀌게 되는 경우가 있었고요. 또 하나 저는 TV토론회라는 것이 상당히 이미지를 조작하는 측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한 몇 십 명 모이셔서 한 명의 대통령을 놓고, 한 시간이나 두 시간 정도 무제한 질문을 하는 것. 이렇게 하게 되면 거기에 정치, 외교, 경제, 사회 이런 것을 했을 때, 토탈 그 사람이 국정을 얼만큼 파악을 하고 있는가, 이런 것을 실질적으로 파악을 하는 그런 방식이 저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정책적인 것도 조금 여쭤보죠. 청와대에 국회를 이전을 해야 한다는 이런 말씀도 하신 거 같습니다.

◆ 이광재> 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기도 하고요. 지금 헌법 재판소의 판결이 있는 것이니까, 이 국회는 빨리 법을 통해서 헌법 재판소의 판결 내에서 빨리 국회를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나머지는 아직 헌법 재판소의 판결에 있는 만큼 저는 청와대의 정책실장이라도 세종시에 일단 파견해서 일하는 것이 좋겠다. 왜냐면 수많은 부처 공무원들이, 기차를 오고 가고 있는 것이잖아요? 저는 다음 번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저는 세종시에서 살 예정입니다. 그래야 국가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고, 지방이 얼마나 소중하고, 소멸위기에 처했는지, 알 수 있고. 그것을 해결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공직자와 함께 일하는 것이죠.

◇ 이동형> 국토 균형발전 같은 경우에는 노무현 정부 뿐 아니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추진했던, 핵심 과제 중에 하나인데. 이게 청와대하고 국회만 세종으로 간다고 해서 균형발전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이광재> 당연합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지방대학이 소멸위기에 있는 국공립대학이 굉장히 많은데요. 여기다가 일자리도 만들고, 주거 문제도 해결을 하고, 교육 문제도 해결을 하기 위해서 대학 도시를 만들자. 대학 안에 들어가는 첨단 기업에 대해서는 거의 국제적 기준의 법인세나, 세제를 왕창 절감을 해주고, 그럼 일자리가 생기잖아요. 그럼 거기다가 주거 단지를 같이 만들어서 주택 문제도 해결을 하게 되면서, 교육 문제, 일자리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는 대학 도시 같은 것을 저는 만들어나가는 것이 지방을 살리는 획기적인 길이고. 이것을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 자유 구역. 이것을 현실적으로 20년 이상 된 이 법안을 현실에 맞게 대한민국의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내 유보금이 1000조 원쯤 되는데요. 이것이 투자로 외국으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과감하게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규제 개혁이나 세제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주고, 그리고 국가는 일자리와 세금을 얻어서 국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이 대전환과 대타협이 한 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대선 주자들 가운데서도 의견이 조금 갈리는 부분인데, 개헌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이광재> 저는 개헌은 해야 합니다. 87년 세대를 극복하고, 저는 이제 제 7공화국의 돌입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서 우리는 정말 일류 국민에 맞는, 일류 국가를 건설할 때가 되었고요. 국가는 잘 사는데, 국민이 지금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연기금으로 국민이 모아놓은 것이 지금 2000조원 인데, 이것을 저는 주택 문제에 과감하게 쓸 수 있는, 국민의 삶의 지표가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는 대대적인 정치혁명이 저는 일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 이동형> 예,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이광재> 시기는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보고요. 다음 번 지방 자치 선거에 투표가 일어날 수 있으면, 저는 가장 좋다고 보고요. 시기와 관련을 해서 찬반이 있다면 시행 시기는 조금 더 뒤로 미루는 것도 좋다고 보고.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통령제를 포기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8년이 필요한 이유는 미국 대통령이 일반적으로 8년이고, 중국이 10년이고. 북한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더 길수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외교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최소한의 8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임제죠.

◇ 이동형> 그러니까, 국민들이 대통령제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니까, 4년 중임제로 권력 구조는 개편을 하고, 또 시기는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있으면, 그 때 같이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어떻냐. 이런 제안이신 거네요?

◆ 이광재> 그렇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광재>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 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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