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 일변도 OS 생태계 바꾸겠다"

안경애 2021. 6. 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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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와 티맥스가 정부와 공조를 통해 개방형 OS(운영체계) 확산에 나선다.

두 회사는 각각 과기정통부 지원 하에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완성한 개방형 보안 OS '구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컴구름'과 '티맥스구름'을 개발하고 고객 및 개발자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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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구름'·'티맥스구름' 개발
정부와 공조 개방형 OS 확산
고객·개발자·시장확대에 전력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와 티맥스가 정부와 공조를 통해 개방형 OS(운영체계) 확산에 나선다. 이를 통해, MS 윈도우 일변도의 OS 생태계를 바꿔 나간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각각 과기정통부 지원 하에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완성한 개방형 보안 OS '구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컴구름'과 '티맥스구름'을 개발하고 고객 및 개발자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2021년 개방형OS 민간 시범 도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참여기관인 안양대학교 학사행정 시스템에 개방형OS인 한컴구름을 시범 적용한다.

한컴은 안양대학교 내 컴퓨터실과 도서검색실, 전산개발부서, 행정부서 등에서 운용하는 PC의 운영체제를 기존의 MS윈도우 대신 한컴구름으로 일부 전환해 운영한다. 또 한컴구름 전용 한컴오피스, 구름브라우저 등을 제공해 업무환경 연속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한컴구름의 중앙관리서버 솔루션 'GPMS(구름 플랫폼 관리서버)'와 업데이트 서버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권한,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한컴과 안양대학교는 이 사업을 통해 한컴구름을 활용한 멀티 플랫폼 기반의 학사행정 시스템 구성·운영 시 필요한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단계별로 교내 적용 범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컴이 개발한 개방형 OS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한컴이 자체 개발한 OS다. 리눅스 커널 4.19 기반의 데비안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구름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은 "이 사업은 교육 분야에 개방형OS인 한컴구름이 공급되는 첫 사례"라며 "한컴구름의 확장성 및 호환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개방형OS 생태계를 확대하고, 고객사별 요구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맥스오에스는 NIPA가 주관하고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제15회 공개SW 개발자대회를 후원해 개발자 교육을 지원한다. 이 대회는 공개SW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돕는 게 목적이다. 공개SW에 관심 있는 누구나 공개SW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PC용 운영체제의 손쉬운 설치를 돕는 '티맥스OS(TmaxOS)' 인스톨러 개발 및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일렉트론 등에 대해 멘토링과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티맥스오에스 지정 과제에 참여한 참가자는 대회 상금 외에도 개방형OS 개발용 노트북과 티맥스오에스 지원 시 가산점과 인턴십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개방형 보안 OS '구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티맥스구름을 필두로 개방형OS 확산과 인재 육성을 도와 시장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허희도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오픈소스와 개방형OS는 4차 산업혁명시대 IT인프라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국내 SW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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