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보금자리론에 '서민 우대 프로그램' 도입

은진 2021. 6. 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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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 저소득층 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보금자리론에 '서민 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28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따르면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지는 것을 기점으로 서민 우대 보금자리론 대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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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홍남기(왼쪽 세번째) 경제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리 상승기에 저소득층 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보금자리론에 '서민 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28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따르면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지는 것을 기점으로 서민 우대 보금자리론 대출이 시작된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시세) 3억원(수도권 5억원) 이하이면서 부부 합산소득이 4500만원 이하(6만6000가구) 요건을 갖추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2억원을 빌린 대출자(수도권 5억원 주택·LTV 40%)의 경우, 기존 대출을 유지한 가운데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연간 원리금은 약 1109만원(30년 원리금 균등 상환 가정)이 된다. 올해 4월 은행 주담대 가중평균금리인 2.73%에 1%포인트를 더한 연 3.73%의 금리를 적용한 결과다. 그러나 서민우대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면 연간 원리금은 약 993만원(30년 만기·연 2.85%)으로 연간 116만원 줄어든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맞춰 햇살론 뱅크, 햇살론 카드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도 늘어난다. 햇살론 뱅크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1년 이상 이용하고, 최근 1년 이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자(연소득 3500만원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 5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보증료(2%)를 포함한 이용자 부담 금리는 4∼8% 수준이다. 햇살론 카드는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계층 가운데 신용관리 교육을 최소 3시간 이상 받고 소득 증빙이 가능하면 최대 2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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