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시장 신고가 갱신에..롯데도 출사표

박수지 2021. 6. 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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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미술품 판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프리미엄 미술품 판매전인 제1회 '아트 롯데'(ART LOTTE) 전시를 시작으로 미술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시장이 경매 최고 낙찰률과 판매 실적, 작품 최고가 낙찰 등을 연이어 기록을 갱신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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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미술품 판매

롯데백화점이 ‘미술품 판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프리미엄 미술품 판매전인 제1회 ‘아트 롯데’(ART LOTTE) 전시를 시작으로 미술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미술품 전시 중심으로 운영했다면, 앞으로 전시와 동시에 온·오프라인 판매까지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아트 롯데’도 연 2회 정례화해 소비자들에게 고가의 작품부터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아트 롯데는 ‘원 마스터피스- 나의 두번째 아트컬렉션’을 주제로,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7월1~25일)과 본점 에비뉴엘 지하1층~4층(6월29~8월23일)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현재 미술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윤형근, 하종현, 정상화 등 대가들의 걸작 60여점이 출품된다. 대표 작품은 이우환의 ‘동풍’, ‘다이얼로그 시리즈’, 박서보의 ‘묘법시리즈’, 김창열의 ‘물방울’ 등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앱 안에 ‘온라인 갤러리관’도 별도로 개설해, 금액대별·테마별 작품을 비대면으로 상담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갤러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연내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시장이 경매 최고 낙찰률과 판매 실적, 작품 최고가 낙찰 등을 연이어 기록을 갱신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과 케이(K)옥션은 모두 올해 상반기 낙찰총액이 지난해 연간총액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지난 22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는 낙찰총액이 약 243억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매해 미술시장실태조사를 진행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명품 시장을 중심으로 보복소비가 일어나듯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전시와 아트페어 등이 겹치면서 미술품도 폭발적인 매수세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아트는 최근 백화점이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 요소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영감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갤러리, 아트 마케팅이 백화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예술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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