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2홈런 타율 0.545의 '이도류 괴물', 상대 포수는 괴로웠다

고유라 기자 2021. 6. 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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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에 상대 포수가 혀를 내둘렀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루타, 3루타, 홈런을 각각 치면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3연전에서 11타수 6안타(2홈런) 5타점을 몰아쳤기에 그를 상대할 사인을 내는 것은 포수에게 괴로웠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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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에 상대 포수가 혀를 내둘렀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루타, 3루타, 홈런을 각각 치면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4회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필 고슬린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6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어 3-4로 추격한 7회초 2사 2루에서는 우월 1타점 3루타를 쳐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으로 5-4로 앞선 2사 후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개인 시즌 25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오타니는 단타 한 개가 빠진 히트포더사이클을 달성하며 불방망이를 보여줬다. 특히 9회 홈런은 몸쪽공을 밀어치면서 타구 발사각 38도의 높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재주를 보여줘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를 보며 놀란 사람은 상대 팀에도 있었다. 탬파베이 포수 마이크 주니노는 3연전 동안 오타니를 상대하며 그의 능력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오타니는 3연전에서 11타수 6안타(2홈런) 5타점을 몰아쳤기에 그를 상대할 사인을 내는 것은 포수에게 괴로웠던 일.

주니노는 경기 후 온라인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스페셜한 존재다. 그의 재능은 더이상 숨길 수 없다. 그는 정말 훌륭한 타자다. 그러고도 5~6일마다 등판해 100마일의 공을 던진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재능이다. 경기 전에는 그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우리를 능가해 정신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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