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 사표 낸 지 사흘만에 윤석열 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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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전 KBS 기자가 윤석열 캠프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김 전 기자는 금요일인 지난 25일 KBS에 사직서를 냈고, 28일 오전 면직 처리되자 이날 오후부터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정치 관련 취재 및 제작 담당자는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KBS 윤리강령을 위배한 것은 아니지만,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 이은 현직 기자의 대선 캠프 직행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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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KBS 경인방송센터의 시사프로그램 ‘인사이드 경인’에 출연해 ‘LH 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김기흥 전 KBS 기자 (KBS 뉴스 화면 갈무리)
김기흥 전 KBS 기자가 윤석열 캠프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김 전 기자는 금요일인 지난 25일 KBS에 사직서를 냈고, 28일 오전 면직 처리되자 이날 오후부터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캠프 공보팀에선 “추천받은 분들 가운데 내부 논의를 거쳐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 기자는 2003년 KBS에 입사해 국회와 법조 취재 등을 해왔고, 한때 ‘일요 뉴스타임’ 앵커를 맡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최근까진 1년 넘게 KBS 경인취재센터에서 일했다. ‘정치 관련 취재 및 제작 담당자는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KBS 윤리강령을 위배한 것은 아니지만,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 이은 현직 기자의 대선 캠프 직행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다. KBS 내부에선 “KBS 저널리즘에 전면으로 배치되는 행동”이라는 날 선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전 기자는 28일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기자를 하다가 캠프로 간다는 부분에서 서운함과 문제의식을 갖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며 “기자를 한 사람으로서, KBS의 한 (전직) 구성원으로서 더 열심히, 좀 더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일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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