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025년 세계 4위 담배기업 도약 목표 '순항'.."해외시장 공략 박차"

궐련형 전자담배 '릴' 시리즈, 판매국 7개국으로 확대

(KT&G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KT&G가 2025년 세계 4위 담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복인 KT&G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해외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겠다"며, "매년 20개국 이상에 신규 진입해 해외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KT&G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협업을 통해 2분기 유라시아 권역 4개국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KT&G와 PMI는 지난달 13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지난 3일과 7일, 14일 각각 세르비아와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을 선보였다.

지난해 KT&G와 PMI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인 바 있다. 작년 3개국에 이어 올해 2분기 판매국을 총 7개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릴 솔리드 1.0과 릴 하이브리드 2.0은 최첨단 기능 및 독자적인 플랫폼을 적용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릴 솔리드 2.0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개선된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올해 1월 전국 출시돼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효율과 새로운 히팅 기술 및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하반기에도 PMI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전자담배 부문은 물론 궐련 부문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작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비대면 현지 시장조사 강화 등을 통해 23개국을 신규 개척했다. 올해도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이어나가 최근 해외 진출 110개국을 돌파했다.

기존 진출국의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뤘다. 작년 신규 개척 국가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인 핵심 판매국 5개를 새로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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