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인류 최대위협은.."꿀벌의 멸종, 그리고 이것"

한고은 기자 2021. 6.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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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꿀벌의 멸종위기가 향후 20년이후 인류를 위협할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꼽혔다.

꿀벌의 멸종은 먹이사슬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꿀벌의 유전적 다양성과 안정적 서식지 확보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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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의 멸종위기가 향후 20년이후 인류를 위협할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꼽혔다. 꿀벌의 멸종은 먹이사슬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꿀벌의 유전적 다양성과 안정적 서식지 확보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발간한 '2045년을 향한 미래사회 전망과 핵심이슈 심층분석' 보고서에서 향후 발생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3가지 이슈로 △꿀벌의 멸종 위기 △슈퍼태풍의 상륙 △AI기반 시스템 위협(교통)을 선정하고, 정책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제6회 과학기술예측조사 1차년도 연구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KISTEP은 미래사회 전망을 통해 과학기술정책과 전략을 기획하기 위한 과학기술예측조사를 5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과학기술기본계획 등 중장기계획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보고서는 꿀벌의 멸종위기가 현재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충격 발생시 파급효과가 전세계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꿀벌은 대표적인 화분매개 곤충으로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인한 서식지 감소, 농약 사용 등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드는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꿀벌의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고 영양부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외래 병해충이나 치명적인 질병이 등장하면 꿀벌의 멸종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료=KISTEP


보고서는 전세계 꿀벌의 개체수가 70% 이상 감소하는 멸종위기가 시작되면 우선 수개월 내에 수분매개곤충에 의존하는 식물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꿀벌과 같은 꽃가루 매개 곤충들이 100% 사라지면, 전세계적으로 과일과 견과류 생산량은 각각 22.9%, 채소는 16.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 발생 1년 후에는 관련 농가가 파산하고, 장기적으로 가축사료 부족과 식량가격 급등으로 식량수급과 건강 취약층 발생 등 생태계 전반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소득층, 저소득국가를 중심으로 한 영양실조, 사망자 증가, 식품소비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사회적 갈등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충격을 막기 위해 꿀벌의 적정개체수 등 실태 파악, 화분매개 곤충 확보, 외래 병해충 유입 감시, 농약 위해성 평가 및 서식지 보존 등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기후변화로 빈번해지고 있는 태풍 피해 방지를 위한 재난 예측 시스템 강화, AI기반 교통서비스 보편화에 따른 테러·시스템 오작동 등 위험 방어기술 연구 등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KISTEP은 이번 연구에서 2045년까지 미래사회를 전망하고 5개 미래사회와 미래사회별 12개 미래이슈, 62개 세부 이슈를 도출했으며, 내년중 이를 바탕으로 한 미래사회 대응 기술 발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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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기자 doremi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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